기사최종편집일 2026-10-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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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이어 폐회식도 '텅텅' 초읽기, 日 아시안게임 끝까지 망했다…오죽하면 티켓 75% 세일까지→'흥행 참패' 감도 안 온다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30 23:43 / 기사수정 2026.10.01 00:54

지난 9월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이 3만석으로 크지 않음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오는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 티켓 판매도 매우 저조한 상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지난 9월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이 3만석으로 크지 않음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오는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 티켓 판매도 매우 저조한 상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오는 10월 4일 대회 폐회식을 앞두고 티켓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까지 '흥행 참패'를 겪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일본 '나고야 TV'는 30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금일 기자회견을 열고 폐회식에서 시야가 일부 제한되는 좌석의 티켓 판매를 시작한 경위를 설명했다"며 "지난 29일부터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폐회식 경기장의 중앙 좌석 부근 티켓을 새롭게 판매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지난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개최했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건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세 번째이자 32년 만이다.

하지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개회식부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개회식이 열린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의 수용인원은 최대 3만석으로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회식이 열리는 경기장 치고는 규모가 작았다. 그럼에도 개회식 시작 10분 전까지 관중석 곳곳에 빈 자리가 쉽게 눈에 띄었다.

지난 9월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이 3만석으로 크지 않음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오는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 티켓 판매도 매우 저조한 상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지난 9월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이 3만석으로 크지 않음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오는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 티켓 판매도 매우 저조한 상태다. 사진 박지영 기자


결국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매진에 실패했다. 일왕 부부를 비롯해 일본 주요인사들이 모였음에도 일본 내에서는 TV 생중계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개회식 이전 시작된 일부 종목들의 운영만 놓고보더라도 실패가 예견됐다. 비용 절감을 위해 선수촌 건립 대신 나고야 시내 호텔, 목조 컨테이너, 대형 크루즈선 임대 등으로 참가국 선수단의 숙박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문제가 속출했다. 

목조 컨테이너는 누수와 안전 문제, 대형 크루즈선은 비좁은 객실과 편의 시설 부족으로 몸살을 앓았다. 일본 선수들조차 남녀가 같은 방에 배정되는 엉망진창 행정도 연출됐다.

버스 수송 사고도 잇따랐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경기 당일 운전기사가 엉뚱하게도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게임 시작이 30분 지연됐다. 유사한 일들이 반복됐고, 해외 언론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9월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이 3만석으로 크지 않음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오는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 티켓 판매도 매우 저조한 상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지난 9월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이 3만석으로 크지 않음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오는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 티켓 판매도 매우 저조한 상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관련돼 부정적인 뉴스만 쏟아지다보니 폐회식을 향한 관심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회식과 같은 대량 공석 발생을 막기 위해 티켓 가격을 인하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나고야 TV'는 "조직위원회가 중앙 좌석 부근은 성화대 등 구조물 때문에 일부 시야가 제한된다는 점을 사전에 설명하고, 4만 엔(약 34만원)짜리 티켓을 1만 엔(약 8만 6000원)으로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며 "개회식 당시 중앙 부근 객석에 빈자리가 많이 보였던 이유가 시야 불량을 우려해 해당 좌석의 판매를 자제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 "폐회식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관객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좌석의 티켓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며 "조직위는 폐회식 티켓 판매량이 30일 현재 약 1만 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판매 예정 물량의 약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이 3만석으로 크지 않음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오는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 티켓 판매도 매우 저조한 상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지난 9월 19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이 3만석으로 크지 않음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오는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폐회식 티켓 판매도 매우 저조한 상태다. 사진 박지영 기자


사진=일본 나고야,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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