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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처럼 인성도 완벽' 中 허들 여신, 3년 전 '실격 아픔' 털어냈다→일본도 주목…"金 놓치고도 멋지다"

기사입력 2026.10.01 00:00 / 기사수정 2026.10.01 0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허들 여신'으로 불리며 모델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중국 육상 스타 우옌니가 일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직후 보여준 행동이 중국과 일본 팬들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30일 "'여신으로 화제, 29세 중국 선수의 행동에 중국 언론 주목 '일본인 한 명 한 명과' 경기 후 천진난만한 한마디"라고 우옌니를 조명했다.

우옌니는 지난 27일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12를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12초74를 기록한 일본의 후쿠베 마코가 가져갔다. 같은 일본의 나카지마 히토미가 12초7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기적의 레이스였다. 결승에서 우옌니의 출발 반응시간은 0.192초로 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느렸다. 첫 번째 허들을 넘을 때는 거의 최하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결과만큼 눈길을 끈 건 경기 직후였다. 우옌니는 우승자에게 박수를 보낸 뒤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을 차례로 찾아가 포옹했다.

특히 금메달을 확정한 뒤 눈물을 보인 후쿠베에게 먼저 다가가 축하를 건넸다. 금메달을 놓친 상황에서도 경쟁자들의 성과를 먼저 축하한 모습이었다.

중국 언론도 우옌니가 경기 후 상대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한 장면을 따로 조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옌니는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100m 허들 결승 도중 부정 출발 문제로 결국 실격됐다.

우옌니는 그날 이후 휴대전화에 날짜를 세는 애플리케이션까지 설치했고, 이번 나고야 대회까지 1000일 넘게 지난 시간을 직접 확인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3년 전의 난 기록이 없었지만 3년 뒤에는 시상대에 섰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난 3년 전의 나 자신을 이겼다"면서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틀 동안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치른 것을 '야간 근무'에 빗댄 우옌니는 "드디어 퇴근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제 좋아하는 음식과 빵을 먹고, 마시고 싶었던 주스와 음료도 마시겠다"면서 "여행을 가서 예쁜 사진도 찍을 계획이다. 사진을 올리면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말했다.



우옌니는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육상 스타다. 빼어난 외모와 솔직한 성격으로 '허들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모델로 활동하며 경기장 밖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일본 선수들에게 내줬지만 마지막까지 추격해 동메달을 따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가장 먼저 경쟁자들을 찾아가 축하를 건네는 등 좋은 인성도 보였다.

3년 전 실격의 아픔까지 털어내며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손에 넣은 우옌니가 이제 일본 팬들의 관심도 한몸에 받게 됐다.

팬들은 "정말 미인이다", "가장 먼저 후쿠베를 축하하러 간 모습이 멋지다. 역시 허들 여신"이라고 극찬했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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