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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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규리, 아이돌서 배우 전향 후 4년…"어딜가든 혼자 책임지는 게 큰 변화" (포핸즈)[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6.10.06 06:55

장규리
장규리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장규리가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꼽았다.

최근 서울 강남구 나무엑터스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 장규리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장규리는 2018년 그룹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해 이듬해 '필수연애교양'으로 연기 활동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2년 7월 팀을 공식 탈퇴하면서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포핸즈'에서 함께한 이준영 역시 장규리와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2014년 유키스 멤버로 데뷔한 이준영은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이준영에게 특별히 조언을 들은 게 있었느냐는 질문에 장규리는 "조언이라기보다는 종방연 때 '규리야, 너는 꼭 연기를 계속 더 해'라고 말해준 게 있었다. 오빠도 저랑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이니까 힘이 됐던 것 같다"며 이준영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규리
장규리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장규리는 "원래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가 하고 싶었다. 가수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기에는 제가 멀티가 안 되는 성격이기도 하고, 마지막에 탈퇴하기 전에는 팬미팅, 앨범 준비, 드라마 '치얼업' 촬영까지 다 같이 준비했었다"며 "그때 확 느꼈던 것 같다. 내가 여기저기 다 피해를 주는 건가?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스케줄을 조정하는 게 너무 어려웠고, 멤버들은 멤버들대로 저 빼고 연습해야 될 때도 많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하나만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활동을 동시에 소화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한 가지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혼자 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장규리는 "가수 활동 당시에는 서로 부족한 점을 상호보완도 하고, 제가 낯도 많이 가려서 예능 같은 걸 나가면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조용히 뒤에 숨어있기도 했었다. 근데 지금은 이제 어딜 나가도 다 혼자 책임지고 혼자 다 해내야 된다는 게 제일 크다"며 온전히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변화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장규리는 이번 '포핸즈'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의 홍재인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했다. 

만족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귀엽다고 많이 말씀해 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재인이 같은 친구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그런 반응이 있어서 좋았다"며 "친구 걱정하듯이 재인이를 걱정하고 안쓰러워하더라. 진짜 친구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런 반응도 신기했다"고 홍재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애정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완벽한 집' 스틸컷
영화 '완벽한 집' 스틸컷


'포핸즈'를 마친 장규리는 이제 영화 '완벽한 집'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해당 작품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된 뒤 2026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 장규리의 새로운 연기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크린 첫 데뷔를 앞둔 그는 "처음 영화 찍은 거라서 개봉한다고 하니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1997년생인 장규리는 30살을 맞이하면서 달라진 점으로는 마음의 여유를 꼽았다.

그는 "마음이 더 여유로워졌다. 20대 때는 '뭘 해야 되지?', '뭘 이러야 되지?' 이런 고민을 많이 했는데 30대가 되니까 그런 고민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포핸즈'가 자신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장규리는 "다른 작품이랑 가장 달랐던 게 한 인물의 한 시기가 아니라 오랜 시간을 표현해야 되는 게 달랐다"며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웠던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한 인물의 오랜 시간을 따라가며 연기한 경험을 이번 작품에서 얻은 가장 큰 배움으로 짚었다.

사진=나무엑터스, 영화사테이크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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