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3:34
스포츠

KIA 배부르네! 日 AG 金→공항 짐 뒤바뀐 해프닝→복귀전 3안타+1도루…'20-20 도전' 10년 리드오프 얻었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9.30 12:26 / 기사수정 2026.09.30 12:26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박재현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첫 경기부터 3안타 1도루 맹활약을 펼쳤다. 이제 홈런 3개만 추가한다면 '20홈런-20도루' 달성도 가능하다.

박재현은 지난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KIA 구단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박재현, 김도영, 성영탁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 주는 환영식을 열었다.



박재현과 김도영은 이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현은 1회말 리드오프로 나선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이어 김도영이 선제 2점 홈런을 때리면서 박재현의 득점까지 나왔다. 

이후 박재현은 안타 2개를 더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거기에 2루 도루까지 성공해 데뷔 첫 시즌 20도루 고지까지 올랐다. 박재현은 남은 11경기에서 홈런 3개를 더 칠 경우 데뷔 첫 20-20까지 노릴 수 있다. 

비록 팀이 5-4로 앞서던 9회초 마무리 투수 이의리의 밀어내기 볼넷 허용 뒤 10회초 3실점으로 5-8 패배를 당했지만, 박재현의 리드오프 활약상은 KIA의 잔여 시즌 팀 타선 화력을 기대케 했다. 

박재현은 앞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막내미를 발산해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려주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또 박재현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 귀국 뒤 대표팀 동료 김영우(LG 트윈스)와 짐이 바뀌어 한동안 공항 출국장 입구 앞에서 머무르는 해프닝까지 겪었다. 예선 라운드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박재현은 입단 2년 차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면제 혜택까지 받게 됐다. KIA로선 향후 10년을 책임질 리드오프를 얻은 셈이다. 

과연 박재현이 정규시즌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에서도 금메달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