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3년 전 중국 항저우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 해머던지기 국가대표 김태희(익산시청)가 나고야에서 눈물을 보였다.
김태희는 29일 일본 나고야시에 있는 미즈호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61m48을 던져 전체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해머던지기는 총 6차 시기에 걸쳐 정해진 구역 안으로 해머를 가장 멀리 던져 보내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다만 정해진 원 안에서 해머를 돌리며 던져야 하는데 선수의 발이 원 밖으로 나가거나 양쪽 라인 밖으로 나가면 실패 처리가 된다.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해머던지기는 8명을 초과하는 선수가 경기를 할 경우에는 각 선수에게 3회의 추가시기를 허용한다. 이후 성적이 가장 좋은 8명의 선수에게 처음 3회 시기의 기록순위의 역순으로 3회의 추가시기를 허용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3번의 던지기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다.
이번 대회 총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태희는 1차시기 61m48, 2차시기 59m43, 3차시기는 58m93을 던졌다.
전체 9위에 머무르면서 김태희는 상위 8명 안에 들지 못해 짐을 쌌다. 8위인 무라카미 라이카(일본)의 63m09와는 1.61m 차이가 났다.
함께 대회에 출전한 이유라(울산광역시청)는 1, 3차 시기를 실패했고 2차시기에 57m19를 던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태희는 소감을 묻자 쉽게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유라가 옆에서 당황할 정도였다.
김태희는 잠시 자리를 피했고 이유라는 "최근에 몸이 안 좋아서 어느 정도 기대를 안 하고 오긴 했다"라고 밝혔다.
김태희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지만, 인터뷰를 하지 못하겠다며 거절 의사를 밝히며 자리를 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