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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스윙 매우 호쾌해, 그런데 APBC 나올까?"…韓 염탐한 대만, 문보경도 경계 1순위 지목→"파괴력 굉장히 강해"

기사입력 2026.09.29 20:54 / 기사수정 2026.09.29 20:5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대만 야구 대표팀이 오는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 대한 치밀한 정보 수집에 나섰다. 대만 가오즈강 감독이 직접 나고야까지 날아가 한국 선수들을 눈으로 확인했고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LG 트윈스 문보경을 집중 관찰했다.

대만 매체 '스포츠비디오랜드'는 지난 28일 APBC 대만 대표팀 가오즈강 감독이 이미 일본을 두 차례 방문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방문에서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는 대만 선수들을 만나 상황을 파악했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린 나고야 현지를 직접 찾아 한국 대표팀 경기를 관전했다.

가오즈강 감독은 매체를 통해 "나고야 방문은 주로 한국 팀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번 한국 대표팀에는 APBC 연령 자격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가서 보고 데이터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국 팀을 직접 관전한 소감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투지가 정말 강하다고 느꼈다. 현장에서 직접 보니 느낌이 달랐다"고 전했다.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는 단연 김도영을 꼽았다. 가오즈강 감독은 "김도영은 정말 잘 치더라. 그런데 APBC에 나오고 싶어할지 모르겠다"며 바라봤다. 이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아마 아시안게임을 이끈 류지현 감독이 맡을 것 같고 이번 한국 팀 선수들 중 APBC 자격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많다. 김도영이 가장 인상 깊었고 또 다른 한 명은 문보경이다. 어떤 대회에서든 수집한 정보 보고서를 보면 항상 공격 파괴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나온다"고 밝혔다. 

김도영에 대해서는 "스윙이 매우 호쾌하다. 이번에 본 모습이 이전 경기들과 조금 달랐다. 경기 전략 면에서 투지 때문인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치고 있었다"고 세밀하게 관찰한 소감을 전했다.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곽빈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왔다. 가오즈강 감독은 "곽빈은 이미 대회 규정 연령 초과지만, 팀마다 와일드카드 3장이 있다. 그가 APBC에 출전하고 싶어할지 모르겠다"며 와일드카드 카드 활용 가능성을 경계했다.

대만의 와일드카드 3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할 것이다. 투수 부분도 고려하고 있고 야수도 고려하고 있다. 투수는 즉시 전력이고 야수는 팀을 이끌 수 있는 선배급 선수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대만 대표팀의 간판 타자인 천제셴은 연령 초과(29세 이하)로 와일드카드 자격도 해당하지 않는단 점도 명확히 밝혔다.

NPB 진출 선수에 대한 관심도 드러났다. 가오즈강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야수 양보샹에 대해 "투지가 있고 속도가 빠르다. 이달 초 라쿠텐 구장을 방문해 훈련과 경기를 지켜봤다. 의욕이 상당히 강하고 고려할 만하다"고 기대했다.

대만을 포함해 한국, 일본, 호주가 참가하는 APBC 대회는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도쿄돔에서 열린다. 가오즈강 감독은 "APBC는 주로 미래 더 큰 국제대회를 위한 새로운 전력을 쌓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능력을 증명해 향후 국가대표팀 발탁에 고려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명단 확정 시기에 대해서는 회의를 더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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