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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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박진영, 둘 다 3개 국어 연기…"처음엔 무서워"·"툭 치면 나올 정도로 연습" (100일의 거짓말)

기사입력 2026.09.30 14:42 / 기사수정 2026.09.30 14:42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유정과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나란히 한국어, 일본어, 영어까지 3개 국어 연기에 도전했다. 첩보 로맨스를 이끌어가는 두 사람이 언어 연기까지 소화하며 작품을 위해 남다른 준비를 거쳤다.

29일 서울 용산구에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언론 시사 및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인식 감독을 비롯해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참석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독립군의 밀정이 돼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잠입하는 이가경을 맡았다.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양아들이자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로 분한다.

두 사람은 작품에서 한국어는 물론 일본어와 영어까지 오가며 3개 국어 연기를 펼친다.

김유정은 외국어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굉장히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공부를 하다 보니 저에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언제 이런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싶었고, 짧은 기간 안에 집중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단순히 외국어 대사를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에 맞는 말투와 방향까지 신경 썼다고. 김유정은 "캐릭터마다 언어를 구사할 때 말투나 방향성이 굉장히 뚜렷하고 달랐다. 그런 재미를 찾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본어와 영어 자문 선생님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여러 차례 상의를 거쳐 연기를 완성했다.

박진영 역시 3개 국어를 오가는 사토 히데오를 소화하기 위해 반복 연습에 매달렸다. 극 중 히데오는 10년 동안 일본에서 양자로 살아 일본어에 능숙하고, 총독부 통역관인 만큼 영어와 한국어까지 구사하는 인물이다.

박진영은 "연습밖에 답이 없었던 것 같다"며 "외국어로 연기하는 게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여러 작품에서 외국어 연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했는데, 직접 해보니 외국어 연기를 하신 분들이 얼마나 큰 노력을 하셨고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머리로 외운다는 느낌보다 툭 치면 툭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연습했다"며 "그럼에도 현장에서 액션이 들어가면 실수가 생겨 끝까지 긴장하면서 계속 연습했다"고 말했다.

나란히 3개 국어라는 숙제를 받아든 두 사람은 로맨스 호흡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김유정과의 로맨스 호흡을 묻자 "100점 만점에 1000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의 로맨스 촬영 때마다 유인식 감독이 누구보다 설레고 뿌듯해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정 역시 "현장에서 너무 편안하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즐거웠다"며 박진영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오가는 3개 국어 연기부터 첩보와 로맨스까지. 김유정과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기대가 모인다.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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