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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환희, "뭣이 중헌디"의 압박감..."조급한 마음도 있었다. 지금은"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9.30 06:55

배우 김환희
배우 김환희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환희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 '곡성'을 바라보는 속내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꾸준히 대중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 창간 19주년을 맞아 만난 김환희는 올해 2월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전시회 개최와 각종 공연의 음향디자인 참여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이야기했다.

2002년생인 김환희는 2008년 SBS 드라마 '불한당'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해왔다.

그중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은 개봉 후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김환희를 이야기할 때 꾸준히 회자되는 작품이다.

영화 '곡성' 김환희
영화 '곡성' 김환희

영화 '곡성' 김환희
영화 '곡성' 김환희


극 중 김환희는 효진 역을 맡아 "뭣이 중헌디"라는 명대사와 함께 신들린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의 김환희에게 '곡성'은 자신을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린 작품이자, 더 좋은 연기로 뛰어넘어야 할 기준점이기도 하다.


김환희는 '곡성'에 대해 "제 필모그래피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작품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케이블 채널에서 가끔 '곡성'이 나올 때면 아직도 연락이 많이 온다. 너무 감사하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미소 지었다.

"예전에는 사실, 조급한 마음도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꺼낸 김환희는 "어떤 캐릭터로 호평받고 나면 그걸 뛰어넘어서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은 배우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환희
배우 김환희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혔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다"며 과거의 자신을 돌아본 김환희는 "이제는 그런 시기는 거의 지났다.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오로지 감사한 감정만 남아 있는 저의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곡성'을 뛰어넘는 더 좋은 연기와 작품들을 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이 제 앞에 펼쳐져 있다고 생각한다. 연기뿐만이 아니라 예능, 전시회의 작가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새로운 표현 방법을 더 찾아가면서 대중을 만나려고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호프'를 재미있게 관람한 일화도 전했다.

배우 김환희
배우 김환희


과거 나홍진 감독은 김환희를 향해 "훌륭한 배우", "네가 '곡성'을 살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김환희는 "저는 '호프'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친구들은 '나홍진 감독님 작품이라 팔은 안으로 굽는 것 아니냐'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곡성' 때 만난 홍경표 촬영감독님도 '호프'를 같이 하시지 않았나. 반갑더라. 호불호가 갈린다고도 들었는데, 저는 정말 '극호'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나홍진 감독을 향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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