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배우 김유정이 성인이 되던 날 두려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16일 첫 방송된 KBS 2TV 특집 예능 프로그램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김유정·진영·채수빈·곽동연이 여전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강에서 즐겁게 래프팅을 마친 후 함께 모여 '옥수수 먹방'을 펼쳤다. 멤버들은 최근 근황부터 과거 추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KBS 2TV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 방송 화면
이 가운데 박보검은 "그때('구르미')가 17살이었냐. 딱 20살 됐을 때 느낌이 달랐냐"며 김유정에 질문했다.
지난 2003년 아역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유정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 당시에도 17살의 어린 나이였다.
오랜 아역 시절을 거쳐 스무 살을 맞았던 순간을 회상하던 김유정은 당시 품었던 뜻밖의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그때 KBS 시상식 가서 최우수상 시상하러 갔다. 그때가 나 20살 된 날이었다. 12월 31일. 대기실에서 12시가 넘어갔다"며 성인이 되던 날을 떠올렸다.

KBS 2TV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 방송 화면
이어 "그거 끝나고 엄마랑 언니랑 같이 이태원 가서 술 마셨는데 울었다. 스무 살 되기 싫어서"라고 밝혔다.
곽동연은 "진짜? 난 하루빨리 되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었다"며 의문을 표했으나, 김유정은 "약간 무서웠다. 성인이 되는 게"라며 스무 살을 앞두고 느꼈던 두려움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은 김유정의 10년 전 미담도 공개됐다.

KBS 2TV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 방송 화면
박보검은 "그때 진짜 책임감도 부담감도 많았다. 그런데 그때 유정이가 잘 받아주고 챙겨줬다"며 김유정을 칭찬했다.
이어 "그때 힘들어도 유정이만큼 힘들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정이는 감정의 흐름이 많았던 캐릭터였다. 그런데도 현장에 오면 맨날 자일리톨 줬다"고 회상했다.
촬영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겼던 것.
진영 역시 "엄청 사람을 잘 챙겼다. 본인이 더 힘들 것 같은데. 그래서 내가 약간 어른 같다고 느꼈던 것 같다"며 박보검의 말에 공감했다.
그는 "그래서 (별명이) 오은영 박사님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여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방영 10주년 특집 예능으로, 박보검·김유정·진영·채수빈·곽동연의 1박 2일 여행기를 담는다.
사진 = KBS 2TV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