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경표, 류혜영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류혜영과 고경표가 16년째 이어온 친분으로 팬들의 '과몰입'을 다시 불러오고 있다.
최근 류혜영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고경표와의 관계를 직접 언급했다.
앞서 류혜영과 고경표는 지난 8월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오랜 친구다운 편안한 케미를 보여줬다.
당시 방송에서는 고경표가 길을 걷다 류혜영의 흐트러진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넘겨주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고경표가 류혜영을 도로 안쪽으로 걷게 하는 모습 등도 더해지면서 스튜디오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장난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MBC '나 혼자 산다'
특히 두 사람이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선우와 성보라 역을 맡아 극 중 결혼까지 했던 만큼, 시청자들 역시 당시의 로맨스를 떠올렸다.
두 사람이 함께 남산을 걷는 장면은 해당 방송의 최고 시청률 구간인 7.8%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선우와 보라가 현실에서 만난 것 같다"는 식의 반응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류혜영은 '짠한형'에서 이 같은 반응에 직접 답했다. 고경표가 자신의 앞머리를 정리해준 장면에 대해 "집에서 다시 봤는데 되게 친절하게 해줬더라"면서도, 바로 직전 고경표가 같은 손으로 코를 팠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민호가 "한 번이라도 고경표에게 설렌 적이 있느냐"고 묻자 류혜영은 "항상 설렌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곧바로 "그냥 정말 인간 대 인간으로서 키 크고 멋있는 남자이지 않나. 멋있는 남자를 보면 설렌다"며 "사랑이랑은 완전히 다르다. 그냥 잘생긴 연예인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자신은 학창 시절부터 남녀가 형제처럼 지내는 환경에 익숙하다며 "그냥 친구"라고 강조했다.

tvN '응답하라 1988'
류혜영과 고경표의 인연은 '응답하라 1988' 이전부터 시작됐다.
고경표는 건국대 영화과 09학번, 류혜영은 10학번으로 같은 학교에서 선후배로 지냈다. 이후 2015년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 각각 성선우와 성보라 역을 맡아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고, 극 중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하는 서사를 완성했다.
작품이 종영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극 중 부부가 된 두 사람이 실제로도 오랜 시간 가까운 친구로 지내고 있고,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편안함까지 더해지면서 '응팔' 팬들의 추억과 과몰입을 다시 불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짠한형', MBC, tv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