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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추성훈, 가족 떠나보냈다…삼촌 비보에 "하늘에서 아버지와 골프 마음껏 치길"

기사입력 2026.09.13 05:20

추성훈 계정
추성훈 계정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추성훈이 세상을 떠난 삼촌을 추모했다.

12일 추성훈은 자신의 계정에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저를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셨던 사랑하는 삼촌이 하늘나라로 떠나셨다"며 안타까운 비보를 알렸다.

그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 가족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고, 자신에게 사랑을 베풀었던 삼촌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설마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며 "이제는 제가 삼촌을 도와드리고,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 할 차례였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언급하며 "하늘나라에서는 우리 아버지와 함께 그렇게 좋아하시던 골프도 마음껏 치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바랐다. 추성훈의 부친은 지난 2023년 별세했다.

끝으로 "삼촌, 정말 많이 사랑했고, 앞으로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편히 쉬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추성훈은 오는 11월 격투기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하 추성훈 글 전문.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저를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셨던 사랑하는 삼촌이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우리 가족이 형편이 어려워 힘들었던 시절에도 늘 먼저 손을 내밀어 도와주셨고,
부모님 몰래 저에게 용돈도 많이 쥐여주시고,
맛있는 것도 정말 많이 사주시고,
함께 여행도 다니며 수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제가 유도 시합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졌을 때는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서 항의해 주셨던 분이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소중하고,
너무나도 사랑하는 삼촌이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설마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직 너무 젊은데…
너무 빨라요, 삼촌…

이제는 제가 삼촌을 도와드리고,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려야 할 차례였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

그리고 지금까지 저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사랑과 따뜻함,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우리 아버지와 함께 그렇게 좋아하시던 골프도 마음껏 치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언젠가 제 시간이 다 되어 그곳에 가게 되면,
그때는 꼭 다시 만나서 함께 골프 한 게임 해요.

삼촌,
정말 많이 사랑했고,
앞으로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세요.

사진=추성훈 계정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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