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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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38억' 위약금에 발목 골절까지…일본서 만난 유재석 피했던 이유 (놀뭐)[종합]

기사입력 2026.09.12 20:03 / 기사수정 2026.09.12 20:03

윤재연 기자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38억 위약금과 부상으로 피폐했던 시기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이 출연했다. 코미디언 양상국도 함께했다. 

이날은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을 넣은 후 25년째 이탈리아를 찾지 못한 안정환을 위해 '한국 속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재석은 과거 일본 요코하마에서 예능 촬영 중 안정환을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유재석은 "일본 갔는데 또 안정환 선수까지 만나면 좋지 않냐. 딱 보니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정환이가 싹 그냥 가더라. 당연한 거다. 약속이 되지 않았으니"라고 운을 뗐다. 

이후 안정환은 유재석과 방송하며 친분을 쌓은 후 당시 자리를 피했던 이유를 밝혔다고. 안정환은 "봤는데 내가 부상이었다. 그래서 발목이 골절돼 수술하고 목발 짚고 있는데 가기가 좀 그렇더라. 그래서 그냥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목발이 아니라 기어서라도 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그때는 발목뿐만이 아니라 마음이 전체적으로 피폐할 때다"라며 당시 안정환의 상황을 전했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유재석은 "이탈리아 구단하고 축구 계약이 엄청나게 잘못되고 이러면서 위약금 빚을 지고 있었던 때라더라. 삼십 몇 억을. 졸지에 내가 쓰지도 않은 돈인데"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위약금이 38억 원이라고 나왔다.

안정환은 "골을 넣고 패배를 안겼으니 괘씸하다는 거다"라고 했고, 유재석은 "괘씸하다고 페루자에서 계약을 방출하고 위약금 내라고 한 거다. 그 얘기를 하니 또 이해가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넣은 골든골로 인해 팀에서 방출됐다고 알려진 바 있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이에 관해 안정환은 "나는 나라를 위해서 뛰다가 그렇게 됐는데 내가 혼자 짊어져야 되냐. 한편으로는 지나고 보니 내가 이것도 정말 사랑이구나. 그만큼 사랑을 받았으니 감수를 하는 게 맞는 거구나"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안정환은 지난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페루자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과 계약이 될 뻔했지만 계약이 무산됐다고 털어놨다. 

당시 안정환은 "한국에 와서 사인까지 다 했다. 계약서에 사인을 했는데, 페루자와 분쟁이 터진 거다. 제가 임대 형식으로 페루자에 갔는데, 제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적료를 본인들이 받겠다고 하더라. 결국 FIFA에 제소가 돼서 38억 원의 위약금이 생겼다"고 밝혔다.

사진 = MBC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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