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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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말라 96분 극장 결승골' 서울, 전북에 2-1 승리→승점 60점 고지 선착…2026년 전북 상대 2승1무 '압도'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6.09.12 18:28 / 기사수정 2026.09.12 18:44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환 기자) 10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FC서울이 전북 현대 원정에서 '폴란드산 폭격기' 클리말라의 극장골을 포함한 멀티골을 앞세워 전북을 무너뜨리고 승점 60점 고지를 밟았다.

FC서울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클리말라의 멀티골에 힘입어 전북을 2-1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62점(19승5무5패)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울산(14승5무10패·승점 47)과의 승점 차는 15점이다. 전북은 승점 43점(11승10무8패)으로 3위에 머물렀다. 



홈팀 전북은 4-3-3 전형을 꺼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김태현, 김영빈, 연제운, 이상영이 백포를 구축했다. 감보아와 김진규, 이영재가 미드필드를 맡았고, 이탈로와 이동준이 측면에서 최전방의 모따를 지원했다.

원정팀 서울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수비라인에서 호흡했다. 문선민과 정승원이 측면에, 바베츠와 손정범이 중원에 배치됐다. 클리말라와 안데르손이 투톱으로 출전해 전북 골문을 노렸다. 

서울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올 시즌 서울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클리말라가 전반 3분 만에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정승원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아 들어가는 클리말라를 향해 절묘한 패스를 찔렀고, 클리말라가 이것을 받아 침착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쏴 송범근을 뚫어냈다.

분위기를 탄 서울이 몰아쳤다. 전반 9분 김진수의 얼리 크로스를 클리말라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송범근이 쳐냈다. 문전에서 세컨드볼을 잡은 손정범이 시도한 슈팅은 위로 높게 치솟았다.



전반 15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김진수가 찬 날카로운 프리킥은 송범근이 손끝으로 쳐냈다.

전반 24분에는 문선민이 하프라인 인근부터 직접 드리블을 치고 올라간 뒤 직접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송범근에게 막혔다.

전북이 전반전 중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페널티지역 앞에서 서울의 공격을 끊어낸 뒤 곧바로 전개한 전북의 역습에서 이탈로의 컷백을 모따가 방향만 돌려놓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 골네트를 출렁인 것이다.

서울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클리말라가 공을 몰고 30여m를 질주한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이 반응했다.



송범근은 전반 36분에도 다시 한번 전북을 구해냈다.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공을 잡은 김진수가 깜짝 오른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는데, 이것을 펄쩍 뛰어 선방했다.

전북의 공격은 전반전 막바지에 살아났다.

전북은 전반 41분 이상명의 낮게 깔린 크로스에 이은 이동준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면서 땅을 쳤다.

전반 45분 이영재의 과감한 중거리슛도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전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3분이 아무 일 없이 지나가면서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전북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을 불러들이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후반전의 포문도 서울이 열었다. 후반 4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클리말라가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이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7분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나온 클리말라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후반 15분이 되어서야 이영재의 중거리슛으로 반격했는데, 이영재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약간 벗어났다.

후반 17분 이탈로가 니어포스트를 노리고 찬 슈팅은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전북은 후반 25분 이탈로를 도도와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교체 없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31분 안데르손이 밀어준 공을 바베츠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송범근 품에 안겼다.

전북은 후반 38분 연제운을 맹성웅과 바꿨다. 서울은 손정범 대신 정현우를 투입했다. K3리그 출신 정현우의 데뷔전이었다.

서울이 후반 42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클리말라의 슈팅이 또다시 송범근의 선방에 막히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모따와 김진규를 티아고, 김승섭으로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5분.

후반 추가시간 2분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클리말라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밖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클리말라는 머리를 감싸쥐고 좌절했다.

김태현이 파울을 범했을 가능성을 두고 온 필드 리뷰가 진행됐으나 주심은 그대로 전북의 골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클리말라가 기어코 극장 결승골을 뽑아냈다. 역습에서 문선민이 내준 패스를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두 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서울의 2-1 극장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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