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두산 베어스의 의지가 1회부터 터져나왔다.
두산은 12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벌이고 있다. 상대전적은 두산이 8승 3패로 앞서고 있다.
12일 기준 두산은 NC와 잔여 5경기를 앞두고 있다.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더 중요한 건, 두 팀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두산은 현재 63승 59패 4무(승률 0.516)로 5위인데, NC는 3경기 차 6위(58승 60패 2무)로 바짝 따라왔다. 불과 8월 말까지만 해도 8경기 차로 벌어졌는데, NC가 7연승을 달리며 두 팀의 간격이 줄어들었던 것이다.
경기 전 김원형 두산 감독은 "최근 우리가 경기력이 안 좋다 보니까 쫓기는 입장이 됐다. 선수들도, 나도 걱정하는 부분이 많다"고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 "저쪽(NC)은 기세가 올라온 팀이고, 우리는 분위기가 다운됐다"고 했다.
이어 "야구는 항상 분위기가 얼마 만에 반등이 되느냐의 차이다. 우리가 경기력이 나오고 첫 경기 승리로 갔을 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다"며 "그래서 오늘 꼭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유니오 세베리노(지명타자)~양석환(1루수)~조수행(중견수)~김대한(우익수)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1회초 두산은 선발 잭 로그가 연속 안타에 이어 김휘집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0-3으로 밀리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1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안재석의 느린 타구를 투수 구창모가 1루로 송구한 게 빠지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준순의 볼넷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김민석이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리면서 두산은 한 점을 따라갔다.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김민석이 한 베이스를 더 가면서 2, 3루 상황이 이어졌다.
이어 세베리노의 느린 땅볼이 내야안타가 되면서 1점 차로 추격한 두산은 양석환이 3루수 옆을 뚫고 나가는 2루타를 터트리면서 3-3 동점이 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수행의 우익선상 3루타가 나오면서 두산은 1회에만 5점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두산 베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