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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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타격코치 변신? 후배 배팅볼 올려주는 모습 포착…NC 캡틴, '3G 차 5위' 맞대결 선발 제외 '왜?'→알고 보니 본인 요청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9.12 16:29 / 기사수정 2026.09.12 16:29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의 캡틴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알고 보니 더 큰 그림을 위한 선수의 요청이었다. 

NC는 12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NC가 3승 8패로 밀리고 있다. 

NC는 현재 58승 60패 2무(승률 0.492)로 6위에 있다. 5위 두산(승률 0.516)과 3경기 차로 따라잡았는데, 아직 잔여 경기가 5게임이 있어서 경우에 따라 자력으로 순위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보이자 NC는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커티스 테일러 대신 빅리그 통산 60승의 마이크 클레빈저를 영입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블레인 크림(1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우익수)~이우성(지명타자)~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김한별(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2루수이자 주장 박민우가 빠졌다. 그는 올 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0.322(401타수 129안타), 6홈런 62타점 70득점, 42도루, OPS 0.847로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도루왕과 2루수 골든글러브 경쟁에 뛰어드는 등 리그 정상의 2루수로 복귀했다. 

박민우가 빠진 이유는 두산 선발인 좌완 잭 로그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2년 동안 박민우는 잭로그를 상대로 8타수 2안타 2삼진에 그쳤다. 

경기 전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잭로그한테는 본인이 못 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나도 선수 생활을 했지만, 못 치면 진짜 못 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밸런스가 좋은데 오히려 흐트러질 수 있고, 차라리 투수가 바뀌었을 때 뒤에 나가는 게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수가 와서 그렇게 얘기하는데 어거지로라도 '그래, 너 나가라' 이렇게 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원래 이 감독은 박민우를 전날(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지명타자로 내면서 관리를 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박민우 본인이 "오늘까지 풀로 뛰고 내일 쉬게 해달라"라고 부탁했고, 이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스타팅에서 제외된 박민우는 경기 전 연습 때 후배 김한별의 티배팅을 도와줬다. 그는 자신을 대신해 나가게 된 후배에게 타격 조언을 해주면서 도움을 줬다. 

중요한 시리즈를 맞이하지만, 이 감독은 무리할 생각은 없다. 그는 "두산이라고 해서 꼭 이겨야 된다는 생각은 안 가졌다. 시즌 마지막 한두 경기 남았다면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아직은 순리대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입 소식이 알려진 클레빈저는, 비자 발급 절차가 계획대로 된다면 16일 창원 LG 트윈스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라일리(톰슨)가 하루만 뒤로 미뤄달라고 했다"며 "화요일(15일)은 송명기가 선발로 나오고, 16일에는 클레빈저가 나온다"고 예고했다. 그는 약 80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사진=잠실,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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