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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아이유의 신곡 '이 별로부터'를 붙여 쓰면 '이별로부터'가 된다. 단순한 제목 속 언어유희인 줄 알았지만, 아이유는 실제 가사에서도 '이 별'과 '이별'을 오가며 지나간 사랑을 노래했다. 지난 7월 배우 이종석과 결별을 인정한 뒤 공개한 신곡이라는 점까지 맞물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에는 더블 타이틀곡 '이 별로부터'와 'Dear my crazy soulmate'가 수록됐으며, 아이유가 두 곡 모두 작사했다.
특히 '이 별로부터'라는 제목이 먼저 공개됐을 당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띄어쓰기를 달리하면 '이별로부터'로 읽히는 만큼, 제목 자체에 이중적인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했다. 10일 실제 음원이 공개된 뒤에는 가사에서도 '이별'과 '이 별'을 오가는 표현이 등장해 이목을 모은다.
아이유는 노래에서 한때 사랑했던 사람과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차례로 돌아본다. 처음 사랑이 시작된 순간부터 첫 입맞춤, 서로만 부르던 별명, 다툰 뒤 화해하던 방법까지 이미 끝난 관계에 남은 기억들을 하나씩 꺼낸다.
이어 함께 사랑했던 모든 것을 그 자리에 두고 이제는 '이별로부터' 떠나겠다고 노래한다. 지나간 상대가 여전히 그립거나 끝난 사랑에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면서도, 오랜 시간을 쉽게 한두 단어로 정리할 수 없었던 마음도 담았다.
후반부에는 밤새 나눴던 대화와 서로 닮아가던 웃음소리, 상대를 만나러 달려가던 길, 함께 그렸던 미래까지 지난 사랑의 기억을 차례로 꺼낸다.
"밤새도록 나눈 대화 닮아가던 웃음소리 그대 만나러 달려가던 길목과 매일 함께 그린 미래도 우리 사랑했던 전부 여기 버리고 멀리 떠날 거예요 우리
이별로부터/우리가 사랑한 전부 한때 우리의 온 전부 이제야 사라질 우리만의
이 별로부터"
특히 마지막에는 앞서 '이별로부터'라고 표현했던 단어가 '이 별로부터'로 달라진다. 같은 발음에 '이별'과 '이 별'을 겹쳐 놓으며 곡 제목의 의미를 다시 한번 드러낸다.
이 같은 가사는 아이유의 최근 개인사와도 맞물리며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유 신곡 '이 별로부터' 가사
아이유와 이종석은 지난 7월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2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뒤 공개 열애를 이어왔으나 약 3년 만에 연인 관계를 마무리했다.
이후 약 두 달 만에 아이유가 내놓은 신곡은 지나간 사랑과 이별을 소재로 한다. 제목 역시 '이별'을 연상시키는 '이 별로부터'로, 실제 가사에도 '이별로부터'라는 표현이 등장해 제목과 가사의 중의성이 자연스럽게 맞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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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직접 작사한 곡이지만, 실제 연애나 이종석과의 결별을 직접적으로 담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특정 인물이나 자신의 실제 이별을 모티브로 했다고 밝힌 바도 없다.
다만 결별 이후 처음 선보인 신곡에서 사랑의 시작과 끝, 함께 그렸던 미래를 돌아본 뒤 그 모든 것을 남겨두고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은 공교롭다. 이종석과의 실제 연애를 모티브로 했는지와는 별개로, 제목 '이 별로부터'와 가사 속 '이별로부터'를 오가는 표현을 통해 띄어쓰기를 활용한 이중적인 의미를 의도한 점은 분명하다.
더욱이 이번 싱글의 또 다른 타이틀곡 'Dear my crazy soulmate'가 15년 넘게 절친한 관계를 이어온 유인나에게 헌정한 곡이라는 점도 대비된다. 한 곡에서는 지나간 사랑과 '이별'을, 다른 한 곡에서는 함께 할머니가 되는 미래까지 꿈꾸는 '소울메이트'를 노래했다.
끝난 사랑을 지우기보다 한때 자신의 전부였던 시간으로 남겨두고 그곳으로부터 떠나는 '이 별로부터'. 결별 직후 공개됐다는 시점에 더해 제목과 실제 가사까지 맞물리면서, 아이유가 신곡에 담아낸 '이별'의 의미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DAM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