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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못 걸을 수도" 교통사고 회상…"'군대 안 간대' 농담 후 수술실서 오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11 14:29 / 기사수정 2026.09.11 14:29

'암살자(들)' 이민호
'암살자(들)' 이민호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민호가 힘든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암살자(들)' 이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이민호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신입 기자 영일 역을 맡았다.

'암살자(들)' 스틸
'암살자(들)' 스틸


이날 이민호는 앞서 허진호 감독이 '소년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한순간의 마법을 좋아한다"라며 "가장 비참한 순간을 긍정으로 바뀌는 힘이 있다고 믿는데 그 부분을 소년미라고 표현해 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작품에서 영일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고, 현지에서 강자(심은경 분)의 도움을 받는다. 강자가 위험에 휘말리자 영일은 닫히는 봉고차의 문에 손을 넣어 그를 구해낸다. 이후 영일은 "손가락 없어도 장가간다"라며 사고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민호는 "'손가락 없어도 장가 갑니다'라는 대사처럼 영일과 제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2006년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민호는 2006년 EBS '비밀의 교정' 출연 후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동료 배우 정일우와 함께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이민호는 1년, 정일우는 4개월간 입원했다고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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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술 전에 의사가 못 걸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더라. 의사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얘기하지 않나"라며 "그래도 수술실 들어가면서 '엄마 나 군대 안 간대' 해맑게 얘기하면서 들어간 기억이 있다"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밝게 웃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씩씩한 척하다가 수술실 문 닫히고 엉엉 울었다"며 "그때부터 저의 삶에 대한 관점이 그랬다. 누구는 이것 때문에 힘들고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긍정의 에너지로 다음을 도모하는 것이 기저에 깔려있었던 것"이라며 위트를 잃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민호가 출연한 '암살자(들)'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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