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욱민 계정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전소민의 동생 전욱민이 '연예인 동생'이라는 이유로 다가왔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자신의 지난 삶을 되짚었다.
9일 전욱민은 개인 계정을 통해 "과일 깎을 줄 몰라서 대부분 껍질 채로 먹거나 숟가락으로 퍼먹는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전욱민은 자신의 하루 일상을 담으며 내레이션을 통해 그동안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인맥이면 다 돼.' 어른들이 지겹도록 해주신 이야기다. 학연, 지연, 혈연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무언가라 했다"며 "나는 당연하게 사람들을 만나려고 했고, 가끔은 손해를 보면서도 무리를 하면서도 관계를 이어가려고 했다. 적어도 '괜찮아 보이는' 사람들 속에 섞여있으면 나도 뭔가 괜찮은 사람 같았으니까"라고 인맥을 쌓는 것이 곧 자신의 삶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왔던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사업이 망하고 38살이 된 지금 내 곁에는 남은 사람이 거의 없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나의 과거, 그리고 연예인 동생이라는 점, 나름대로 괜찮아 보이는 삶 때문에 그들도 나름 무리를 해가며 나와 관계를 맺었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털어놨다.

전욱민
전욱민은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마저도 종국에 가서는 누나와 연결해 달라거나 일적으로 도움을 달라거나 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연예인인 누나의 동생이라는 배경 때문에 자신을 찾았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거절을 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돌이켜보면 나 또한 그랬으니까. 누구는 이런 걸 잘해서 누구는 이런 직함이 있어서, 누구는 잘나가니까 나 또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리고 38살이 된 나는 많은 걸 잃었다. 돈도 사람도 하던 일도. 근데 다 잃고 나서야 처음으로 나를 진짜 만난 것 같다"라고 많은 것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자신의 삶과 마주하게 됐다는 심경을 밝혔다.
앞서 전욱민은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내 누나는 유명한 배우다"라며 "나는 누나 덕분에 여러 번 방송 출연도 했다. 그래서 나도 배우를 꿈꿨다. 옆에서 보면 뭐랄까. 가까운 느낌이랄까? 그래서 사실 나는 내가 잘 될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전욱민은 배우 전소민의 동생으로, SBS '런닝맨' 패밀리 특집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사진=전욱민 계정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