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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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졸혼 이유 털어놨지만 반응은 '싸늘'…"술 마시고 소리도 지르긴 했는데" (동치미)

기사입력 2026.09.10 15:18 / 기사수정 2026.09.10 15:18

윤재연 기자
MBN '동치미'
MBN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배우 백일섭이 아내와의 졸혼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털어 놓았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백일섭이 출연해 졸혼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싱글라이프 일상을 전했다. 

이날 백일섭은 싱글라이프로 살면서 후회되는 점으로 "조금 더 일찍 나왔으면. 어차피 이렇게 된 거"라고 답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백일섭은 지난 2016년 연예계 최초로 졸혼 선언을 한 뒤 11년째 싱글라이프를 이어오고 있다. 

백일섭은 아내와의 성격 차이와 고부 갈등을 졸혼의 원인으로 이야기했다.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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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혼하고 나서 우리 엄마하고 (아내) 사이가 안 좋다. 우리 엄마가 나한테 '쟤하고만 결혼하지 마라'라고 했었다. 신혼여행 갔다온 후부터 둘이 싸우기 시작한 거다. 내가 중간에서 미치겠더라"라며 고부갈등 사이에 끼어 힘겨운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고부 갈등 뿐 아니라 아내와의 성격 차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백일섭은 "40년이 너무 길었다. 성격차이(때문에) 그래서 감정적으로 계속 부딪혔다"며 아내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집을 크게 지어 개인 공간까지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일섭은 자녀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에 대한 서운함도 토로했다.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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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술을 마신 후 잠을 청하려던 백일섭은 딸이 등교하는 소리를 듣고 배웅을 위해 일어났다. 그러나 아내는 "아버지 주무시니 그냥 가"라며 딸을 그냥 보냈고, 그 이후로 자녀들이 인사를 안 하기 시작했다고. 

노사연은 "마음 속으로 상처가 될 거다. 아빠는 노력해서 딸 얼굴 보고 싶었는데"라며 공감했다. 

또 경제권을 아내가 전부 관리하며 자식들에게 나가는 소비도 자신과 상의 없이 진행했다며 "그러다 보니 나는 갈 곳이 없는 거다"라고 쓸쓸했던 마음을 회상했다. 

백일섭은 "애들도 커갈 수록 표정도 별로 아빠는 안 좋아한다. 물론 내가 술 먹고 소리도 지르고 그러긴 했는데 답답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아내뿐 아니라 자녀들과도 소원해진 백일섭은 소외감을 결국 술로 해소했다고. 결국 그는 집을 나오는 것을 택했다.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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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은 "그 전부터 '너 그러면 내가 나간다'를 한 20년 했다. '나간다'를 해왔으니 마지막에 간다는 말 할 수 없다. 스스로 싸서 (집을) 나왔다"며 스스로를 위해 싱글라이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이후 백일섭의 싱글라이프와 졸혼 계기를 바라보는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졸혼의 주된 이유로 아내와의 갈등 등 가정 내 문제를 언급한 점과 소외감을 술로 해소했다는 점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백일섭이 술을 마신 후 소리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식도 있는데 술 좋아하고 가정 소홀하니 그런다", "답답했으면 술 먹고 자식에게 소리치는 게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냈어야지", "술 마시고 소리 지르니 자식들이 아빠를 좋아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갈등과 졸혼의 계기를 아내와 가정에만 돌리고 있다며 "아무리 아내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방송에서 말하는 건 문제인 것 같다", "쓸쓸한 걸 본인이 자초한 걸 왜 부인탓으로 돌리냐", "아내 흉 그만 봐라", "차라리 이혼해라"라고 짚기도 했다. 

싱글라이프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백일섭. 졸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을 솔직히 털어놓은 가운데, 의도와 달리 냉담한 반응들이 이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MBN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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