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16:30
스포츠

겨우 18세인데 '십자인대+반월상연골+연골 손상' 날벼락…女 배구 유망주 결국 수술 "최악의 악몽이 현실로"

기사입력 2026.09.10 14:30 / 기사수정 2026.09.10 14: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벨기에 여자배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만 18세 유망주 리서 페르헬스트가 무릎에 큰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른다.

벨기에 매체 '스타스포르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페르헬스트가 무릎 십자인대와 반월상연골, 연골을 다쳤으며 곧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페르헬스트는 지난 1일 열린 2026 유럽여자배구선수권대회 독일과의 16강전에서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쳤다. 당시 벨기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독일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르헬스트는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으로 확인됐다. 십자인대뿐만 아니라 반월상연골과 연골까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럽게 큰 부상을 입은 페르헬스트는 큰 충격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부상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최악의 악몽 중 하나가 현실이 됐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페르헬스트는 예상치 못한 악재에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여름을 돌아보면 무엇보다 최대한 빨리 코트로 돌아가고 싶다는 동기와 의욕을 느낀다"며 가족과 동료, 대표팀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일을 딛고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페르헬스트는 10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수술 내용과 예상 회복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십자인대에 더해 반월상연골과 연골까지 손상된 만큼 정확한 복귀 시점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2007년 11월생인 페르헬스트는 만 18세로 신장 186cm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벨기에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2024 18세 이하(U-18) 유럽선수권에서 벨기에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뒤 성인대표팀에 발탁됐고,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2025·2026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까지 경험했다. 2026-2027시즌에는 벨기에 명문 아스테릭스 AVO 베베런에서 활약할 예정이었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큰 부상으로 장기간 코트를 떠날 위기에 놓였다.


사진=페르헬스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