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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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교체 투입' 포르투-맨시티전은 2차례 난투극으로 아수라장…피투성이 파울→터널 안 집단 충돌로 경비원까지 출동

기사입력 2026.09.09 12:08 / 기사수정 2026.09.09 12:0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FC포르투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0-2로 패한 가운데, 경기 도중 두 차례 거친 난투극이 발생했다.

한 차례는 전반 종료 직전 경기장에서 시작됐고, 또 한 번은 후반 막판 선수들 사이에서 벌어졌다.

특히 전반전 종료 과정에서는 양 팀의 신경전이 경기장 밖 터널까지 이어지면서 경비 인력까지 투입됐다.



포르투는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포르투 미드필더 황인범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후반 23분 알란 바렐라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가 약 20여 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즌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포르투로 이적한 황인범은 맨시티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황인범의 출전보다 양 팀의 거친 분위기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충돌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발생했다. 포르투의 가브리 베이가와 맨시티 수비수 마크 게히의 팔꿈치에 가격당해 머리 쪽에 충격을 입으면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다. 베이가는 피를 흘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포르투 선수들은 이 과정에서 게히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VAR 확인까지 진행됐지만 게히에게 추가적인 처벌은 내려지지 않았다. 경기장 안에서 불붙은 양 팀의 감정은 그대로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선수들이 하프타임을 위해 터널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실랑이가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밀치고 항의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결국 경기장 보안 인력이 개입해 서로를 떼어놓아야 했다.

현장을 취재한 '아마존 프라임'은 당시 상황에 대해 "베이가-게히 사건으로 촉발된 분노와 밀치기, 거친 행동이 선수들이 하프타임을 위해 터널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팀의 보안 요원들이 터널 입구로 들어오는 양측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서로 분리하는 데 관여했다"고 전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에도 경기를 이어갔지만, 이번에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또 다른 충돌이 발생했다.

두 번째 난투극은 후반 추가시간에 벌어졌다.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포르투를 상대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직후였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과 포르투의 파블로 로사리오가 충돌했고, 홀란은 로사리오 위에 올라탄 뒤 두 선수가 서로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주심 시몬 마르치니악이 직접 두 선수 사이로 들어가 제지했다. 양 팀 선수들도 곧바로 달려들면서 진정시켰고, 주심은 결국 두 선수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한편, 경기는 홀란의 멀티골로 맨시티의 2-0 승리로 끝났다. 

포르투는 홈에서 맨시티의 공격수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황인범은 포르투가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23분 바렐라 대신 투입됐다. 약 20여 분을 뛰었지만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연합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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