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최근 반등세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페라자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페라자는 9월 들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김경문 감독은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페라자 상승세에 대해 "날씨가 선선해져서인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다이빙 캐치 호수비를 선보인 것에 대해 묻자 "너무 쇼맨십을 보여줘서"라며 웃음을 지은 뒤 "다행히 본인이 수비에서도 집중하며 열심히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게 좋아보인다"고 고갤 끄덕였다.
실제 페라자는 9월 들어 7경기 연속 안타로 되살아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지난달 1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첫 타점을 올렸고 6일에는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페라자의 올 시즌 여정은 극과 극이었다. 한화가 총액 100만 달러에 재영입한 페라자는 전반기 82경기 타율 0.314, 17홈런, 53타점으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말 무릎 부상 이후 타격감이 급격히 꺾였다. 7월 월간 타율 0.232, 8월에는 0.125로 추락하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선선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9월 들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페라자의 최근 반등은 2027시즌 재계약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화가 겨울 FA 시장에서 오랜 숙원인 중견수 자원을 영입한다면 페라자 재계약에 긍정적인 여건이 만들어진다.
반대로 중견수 포지션 외국인 타자를 또 노리는 방향으로 돌아선다면 페라자와의 두 번째 결별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페라자가 남은 9월 동안 어떤 성적표를 들고 시즌을 마감하느냐가 한화 프런트의 최종 판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