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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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좋아져" 김태형 감독 칭찬했는데…144km 직구에 머리 강타→결국 병원 후송,.'불행 중 다행' 큰 이상 없었다

기사입력 2026.09.09 08:14 / 기사수정 2026.09.09 08:14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프로 2년 차를 맞이해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건우(롯데 자이언츠).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던 박건우가 헤드샷을 맞고 고통을 호소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건우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롯데의 8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롯데의 주전 포수는 손성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손가락 통증으로 고생한 끝에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베테랑 유강남이 8일 경기를 앞두고 콜업됐으나,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던 박건우가 먼저 출전했다. 

박건우는 상대 선발 토다 나츠키를 상대로 2회 무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주자를 3루로 진루시켰다. 하지만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3구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롯데는 6회 3번째 투수 김진호를 상대로 조세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박건우가 번트 자세를 취했는데, 김진호의 초구 144km/h 패스트볼이 박건우의 헬멧을 강타했다. 규정에 따라 김진호는 자동 퇴장됐다. 

비록 보호장구에 맞기는 했으나, 머리를 맞은 박건우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닝 파트와 그라운드 닥터가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다행히 박건우는 곧 일어났지만, 결국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롯데 관계자는 "박건우 선수는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큰 특이사항이 없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어 "금일(8일)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일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나마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건 불행 중 다행이다. 하지만 머리 부위는 예민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예후를 지켜봐야 한다. 



장충고-고려대를 졸업한 박건우는 2025시즌을 앞두고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2년 연속 스프링캠프 명단에 오를 정도로 기대를 모았고, 지난해 막판 1군에 데뷔해 6경기에 나왔다. 

올해는 육성선수로 전환됐다가 다시 등록됐다. 2026시즌에는 24경기에서 타율 0.333의 성적을 내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포수 출신으로 배터리코치 경험이 많은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건우는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지금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김 감독은 "방망이는 원래 잘 쳤는데, 수비에서 송구 같은 게 많이 늘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건우는 송구나 캐칭에서 1군에서 확신이 안 섰다"며 "용덕한 코치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쓰십시오' 그러더라. 내보내봤는데 잘하더라"라고 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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