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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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U-20 아시안컵 성적 부진→축구협회장 전격 사임!…어디서 이런 일이? 동남아 이 나라, '예선 2부 강등'에 국민이 협회장 책임 물었다

기사입력 2026.09.09 00:27 / 기사수정 2026.09.09 00:4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 성적 부진으로 인해 해당국 축구협회장이 사임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 축구팬 입장에선 당황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도 동남아시아 국가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동남아시아 축구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 매체 '아세안 풋볼'은 8일(한국시간) 캄보디아축구협회의 사오 소카가 관뒀다고 알렸다.

갑자기 직에서 내려오는 셈인데 부정부패 등에 연루된 것이 아닌 U-20 남자축구대표팀 성적 부진 때문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아세안 풋볼'은 "캄보디아 U-20 대표팀이 얼마 전 열린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하부 성격의 '디벨로프먼트 페이즈'로 강등되자 이에 책임을 느낀 소카 축구협회장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2027 U-20 아시안컵 예선은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개최국 중국이 자동 출전 자격을 얻어 예선에 빠진 가운데 남은 44개국 중 상위 32개국은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8개국에서 리그전을 펼쳤다.

여기서 각 조 1위 8개국, 그리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7개국 등 총 15개국이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U-20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북한, 타지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일본, 인도네시아, 레바논, 오만, 이란, 요르단,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가 내년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더해 32개국 중 조별리그 성적이 가장 나쁜 6개국은 강등 수모를 당했다.



AFC는 이번 대회부터 하위 12개국을 추린 뒤 '디벨로프먼트 페이즈'라는 이름 아래 4개국씩 3개조로 나눴다. 사실상 2부 대회인 셈이다. 각 조 1~2위 6개국은 다음 대회인 2029 U-20 아시안컵 예선 땐 1부에서 경기하게 됐다.

몽골, 괌, 대만, 싱가포르, 미얀마, 몰디브가 승격의 영광을 안았다.

거꾸로 1부 32개국 중 아예 불참한 필리핀, 그리고 성적이 나쁜 캄보디아, 홍콩, 베트남,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총 6개국은 2029년 U-20 아시안컵 예선에선 디벨로프먼트 페이즈로 내려가 '2부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

아시아 강호인 한국 입장에선 1~2부 승격 및 강등이 남의 예기 같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여기에 대거 걸려 강등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캄보디아는 G조 예선 홈 경기를 수도 프놈펜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많은 관중 모아놓고 치렀는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캄보디아는 예멘을 2-1로 이겼으나 일본에 0-8로 크게 패하면서 G조 꼴찌 위기에 몰렸다.

이어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에서도 0-5로 대패했다.

결국 쿠웨이트, 예멘, 캄보디아가 1승2패로 물고 물렸는데 3팀간 득실 차에 따라 예멘을 한 골 차로 이기고도 쿠웨이트에 5골 차로 패하면서 -4가 돼 G조 꼴찌를 하고 말았다.

캄보디아는 필리핀을 제외하고 각 조 꼴찌 7팀 중 성적 1~2위를 차지하면 '디벨로프먼트 페이즈' 강등을 면할 수 있었으나 투르크메니스탄(F조), 바레인(D조)과 같은 1승2패를 기록하고도 득실 차가 뒤져 각 조 꼴찌 중 3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홈에서 강등 굴욕을 당했고, 축구협회장이 책임을 통감해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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