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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루 위기→'국민유격수' 빙의한 호수비 작렬! 박진만 감독도 대만족 "이재현 멋진 수비로 승리 분위기 가져가"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9.08 22:59 / 기사수정 2026.09.08 22:59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선두 싸움에 열중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를 시작으로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시즌 73승 46패 3무(승률 0.613)가 된 삼성은 같은 날 2위 KT 위즈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올해 두 팀의 상대전적은 삼성이 5승 9패로 밀리고 있었다. 올해 삼성은 9개 구단 중 8개 팀을 상대로 우위에 있는데, 유독 KIA에게만 크게 밀리고 있다. 이전까지 4시리즈 연속 루징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삼성 타선이 더 불을 뿜었다.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르윈 디아즈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선취점을 올렸고, 류지혁의 부상으로 대타 출전한 양우현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KIA 역시 5회초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으나, 타구를 감상하던 김태군이 2루에서 아웃되면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그 사이 삼성은 5회 2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여기에 7회 박승규의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6회 2사 1, 3루 위기에서 이승민이 등판했다. 그는 김태군에게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맞았는데, 이재현이 잔디에서 슬라이딩 캐치로 잡은 후 1루로 정확히 송구해 타자를 잡아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불안한 모습 속에도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3번째 투수 이승민은 1⅓이닝을 잘 막아내 데뷔 첫 20홀드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가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잘 해줬다. 다음 등판을 위해 투구수 조절을 해준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불펜에서 이승민이 위기를 잘 막아줬고, 장찬희도 제 몫을 했다"고 짚었다. 

박 감독은 "타선에선 양우현이 4회에 갑작스럽게 대타로 나갔는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끈질긴 승부를 하면서 정말 중요한 타점을 올려줬다"고 말했다. 또한 "5회에는 역시 최형우가 2사 만루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승기를 가져왔고 7회 박승규는 쐐기 2점포로 활약했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오늘 수비에서는 위기에서 이재현의 멋진 호수비 덕분에 승리 분위기를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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