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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 패배' 김기동 감독 "잔디 상태 너무 안 좋아…전북전 연패 안 하게 준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9 03:24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울산HD전 패배를 빠르게 극복하고 다가올 전북현대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맞대결서 후반 막판 심상민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 승리로 울산은 13승5무10패, 승점 44로 한 경기 덜 치른 전북현대를 끌어내리고 2위에 올랐다. 선두 서울은 18승5무4패, 승점 59를 유지했다.

10경기 남은 가운데 15점이나 앞서 있는 서울이 여전히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찬스에서 골을 못 넣으면 위기가 찾아온다. 아쉽지만 잘한 부분도 있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패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결정력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잔디 상태가 상당히 안 좋았다. 너무 안 좋아서 볼 돌리는 데 공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패스 넣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힘들었다기보다 오늘 경기 전 선수들에게 욕심보다 동료들한테 기회를 만들어주라고 했는데 독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찬스에서 머뭇하는 게 동료를 찾다가 그런 거 같아 아쉬웠다. 다른 때 같았으면 슈팅 때려서 결정했을 텐데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문수축구경기장은 내달 2일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국가대표 A매치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하지만 이날 그다지 좋지 않은 잔디 상태에 대해 지적한 김 감독은 "물도 제대로 안 뿌렸다. 땅도 많이 파여 있어 이런 잔디에서는 선수 부상 위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선수 부상 때문에 빠르게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라며 걱정했다.



이날 패배가 어떤 영향을 줄지 묻자 김 감독은 "시즌 중에도 고비들이 왔었다. 고비가 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왔을 때 어떻게 빨리 딛고 일어서느냐가 중요하다. 연패로 안 가고 다음에도 좋은 경기 보여주는 게 감독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말 전북현대전 승리를 다짐했다.

일정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틀 쉬고 바로 경기였다. 이번 시즌 이틀 쉬고 경기할 때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면서 "현재 교체로 들어갈 수 있는 선수도 제한돼 있다. 이겨내면서 가야 한다. 선수들도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극복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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