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웨스 벤자민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전 일정을 확정했다.
벤자민은 지난달 21일 좌측 견갑하근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벤자민은 지난 4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크리스 플렉센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대체 선수로 있는 동안 벤자민은 13경기(74⅓이닝) 등판 4승6패 평균자책 2.66의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해당 기간 평균자책은 리그 전체 3위로 최상위권에 해당했다.
두산은 지난 7월 2일 벤자민과 총액 45만 달러(약 6억 2000만원)에 정식 계약을 맺었다. 이후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21일 기준 올 시즌 19경기에서 106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7패 평균자책 2.53의 성적을 올렸다.
벤자민이 어깨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빠지면서 시즌 막판 5강 싸움을 펼치는 두산에도 비상이 걸렸다. 벤자민의 어깨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두산으로서는 마땅한 선발 카드가 없었다. 다행히 벤자민이 최근 어깨 컨디션을 회복해 실전 투구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두산 관계자는 8일 "벤자민 선수는 어제(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강승호, 오명진 등 팀 동료들을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 22구를 소화했다"라고 밝혔다.
두산 김원형 감독도 벤자민의 라이브 피칭 소식을 크게 반겼다. 김 감독은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벤자민은 어제 공을 던지고 나서 이상이 없었다. 목요일(10일) 키움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약 50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그리고 나서 다음 주부터는 정상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8일 한화전에서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정수빈(중견수)~김기연(포수)~김대한(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과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김 감독은 "이틀 전 경기에선 양석환의 타점과 홈런이 결정적 승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타격감 문제보다는 상대 선발 투수 류현진을 고려해 라인업에서 뺐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상대 전적에서 강한 타자 위주로 선발 라인업이 재편됐단 의미였다.
이어 김 감독은 "이틀 전 우리가 잘 친 것도 있지만, 상대 투수 제구 불안이 기회와 득점으로 연결된 장면도 많았다. 점수를 많이 내긴 했지만, 팀 타선 타격감이 크게 올라왔다고 볼 순 없다. 연패를 끊은 건 의미가 있지만, 타격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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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