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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6실점 충격 부진' 왕옌청, 9일 LG전 뒤 日 AG 대만 대표팀 간다?…"합류 시점 아직 미정"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9.08 16:21 / 기사수정 2026.09.08 16:21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왕옌청이 오는 9일 LG 트윈스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뒤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대표팀으로 향할까. 아직 왕옌청의 대표팀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왕옌청은 9일 경기 선발 투수로 나갈 예정"이라며 "대만 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듣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왕옌청은 지난 3일 KT 위즈전 복귀전에서 3⅓이닝 6실점의 충격적인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주간 예정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왕옌청에게 9일 대전 LG 트윈스전은 단순한 선발 등판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24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왕옌청은 대표팀 전원 집결 날짜로 알려진 9일 한 차례 더 선발 등판 기회를 갖게 됐다. 대만 대표팀 합류를 앞둔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그러나 왕옌청의 컨디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지난 3일 KT 위즈전에서 왕옌청은 폐렴 입원 이후 16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1회말부터 연속 볼넷 2개를 내주더니 안현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왕옌청은 3회에도 같은 안현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한 경기에서 같은 타자에게 두 방이나 내줬다. 4회에도 3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강판됐다. 최종 성적은 3⅓이닝 6피안타 2홈런 5볼넷 6실점(6자책)으로 올 시즌 단일 경기 최다 자책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 시즌 평균자책도 3.52에서 3.86으로 치솟았다.

대만 현지 매체들도 왕옌청의 복귀전 부진을 집중 조명하며 아시안게임 출전을 둘러싼 우려를 전했다. 대만 매체 'V-LAND'는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여줬다"며 "한화 타선이 7점을 지원해 준 덕에 왕옌청은 패전을 피했지만,  시즌 최다 자책점 기록과 함께 시즌 11승은 또다시 미뤄졌다"고 폐렴 입원 이후 몸 상태가 100% 회복되지 않았음을 우려했다.

8일 한화 관계자는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팀 합류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대만 야구대표팀 전원 집결일은 9일이지만, 왕옌청은 9일 LG전 선발 등판 일정과 겹친다. 한화 구단은 대만 대표팀 측과 차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왕옌청이 9일 LG전에서 본연의 투구를 보여주며 대만 대표팀으로 향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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