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2026 LCK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는 오랜 시간 합을 맞추다 적이 되어 만난 선수들의 사연과 개인 커리어를 향한 솔직한 포회가 이어졌다.
8일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우리은행 LCK FINALS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오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T1이 결승진출전을 치르며, 여기서 승리한 팀은 13일 젠지와 우승컵을 두고 최종 결승전을 갖는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월드 챔피언십(월즈) 연속 우승을 함께 일궈냈던 한화생명 '구마유시' 이민형과 T1 '케리아' 류민석의 재회였다. '구마유시'는 "T1 시절 케리아에게 플레이와 밴픽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제 상대로 만나니 잘하는 바텀이라 이겼을 때 뿌듯함이 크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파트너 '딜라이트' 유환중에 대해서는 "햇살 같은 존재이며 전광석화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케리아' 역시 '구마유시'를 향해 깊은 존중을 표했다. '케리아'는 "구마유시는 팀원들에게 건강한 마인드를 심어주던 선수였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상대로 만나니 매우 까다롭다"라고 밝혔다. 현재 파트너인 '페이즈' 김수환에 대해서는 "피지컬과 특유의 한타 설계 각이 특별한 장점"이라고 칭찬했다.
LCK 커리어에 대한 목마름도 드러났다. '케리아'는 "월즈 우승에 비해 LCK 우승은 한 번뿐이라 커리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LCK 우승을 차지했을 때의 감정을 다시 새롭게 느껴보고 싶다"라며 정상 탈환을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
T1에 입단해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페이즈' 김수환은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다시 한번 결승 무대에 올라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마찬가지로 입단 첫 해에 LCK 결승 진출전에 나서는 한화생명 '카나비' 서진혁은 "T1전 역스윕 승리 과정에서 아쉬운 세트도 있었다. 경기 주도권을 잡았을 때 확실히 굳히는 운영을 보완해 결승 진출전에 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선수 간 상호 평가에서 '기인' 김기인, '카나비', '케리아'는 서로의 과감한 플레이 타율과 넓은 챔피언 폭을 칭찬하며 다가오는 결선 무대에서의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