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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유빈에 0-11로 무너지고 충격 받았나…"중국 슈퍼리그 외국인 선수 금지" 그야말로 옹졸하다→"올림픽 2년 남기고 이례적 조치"

기사입력 2026.09.08 12:14 / 기사수정 2026.09.08 12: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의 지위를 유지했던 중국 탁구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중국 탁구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일본 탁구 전문지 '탁구왕국'은 최근 중국 탁구 국내리그인 '슈퍼리그'가 여름 일정을 마쳤는데, 대대적인 변화를 취하면서 외국인 선수 제도를 폐지한 게 눈에 띄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7월23일부터 8월1일까지 열린 '2026 중국 탁구 클럽 슈퍼리그' 정규 시즌은 남자 10개팀, 여자 8개 팀으로 기존 남자 9개팀, 여자 6개팀에서 확대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이번 시즌에 외국인 선수 등록을 없앴다"라며 "시즌 시작 전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들은 등록이 허용되지 않았으며 대만 남자 선수 린윈루와 일본 여자 선수 히라노 미우도 참가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해외 선수들이 올림픽 직전 시즌에 참가 제한된 사례도 있었지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2년 남은 시점에서 이런 외국인 활동 금지는 이례적"이라며 "전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꿈의 무대가 되어야 할 이 리그는 이미 다음 단계를 염두에 두고 중국 선수 강화와 선발의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중국 탁구 슈퍼리그는 지난해 신유빈(대한항공)도 출전한 바 있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이는 리그로 명성을 날렸다.

신유빈은 지난해 5월 세계선수권 직후 중국 후베이성 황스 소재 화신 클럽과 임대 선수 계약을 하며 슈퍼리그에 입성해 경쟁했다. 

신유빈은 같은 해 8월 슈퍼리그 경기에선 중국의 강자 콰이만과 맞붙어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결과는 2-3으로 졌지만, 세계 최정상급인 중국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효과는 어느 정도 발휘됐다. 신유빈은 지난해 9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최상급 대회인 '중국 그랜드 스매시'에서 콰이만을 꺾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도 중국 선수와 경기에서 성과를 냈다. 신유빈은 지난 4월 마카오에서 열린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 여자단식 8강에서 중국의 또다른 천싱퉁을 게임스코어 4-1(11-8 9-11 12-10 11-0 11-9)로 제압했는데 특히 5게임에서 11-0으로 이겨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

실제 중국 매체는 "신유빈이 슈퍼리그를 뛰더니 실력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최근 중국 탁구는 다른 나라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중국 남자탁구는 지난 6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콘텐더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스타콘텐더 류블랴나, US 스매시, 챔피언스 요코하마, 유럽 스매시까지 최근 5개 WTT 대회 연속 남자단식 결승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한때 세계 탁구를 호령하며 국제 대회 시상대를 사실상 독점했던 중국 남자 탁구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마룽과 판전둥이 국제무대에서 물러난 이후 왕추친을 제외한 선수들이 좀처럼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남자 단식의 경우 1위 왕추친, 8위 린스둥 말고는 10위 안에 중국 선수들이 없다.

여자 탁구는 남자보다는 나아서 절대 강자 쑨잉샤를 비롯해 세계 1~7위 안에 5명이 진입한 상황이지만, 일본 탁구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올림픽 종목인 혼합복식에선 한국의 임종훈-신유빈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준 상황이다.

흔들리는 중국 탁구의 원인 중 하나로 국내리그의 외국인 선수 수입을 꼽은 것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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