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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피셜' 나왔다! "코디 폰세, 월드시리즈 가면 돌아올 수도"…전방십자인대 파열 'KBO리그 MVP', 기적의 연내 컴백 보인다

기사입력 2026.09.08 09:17 / 기사수정 2026.09.08 09:17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로 돌아간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규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렵지만,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서 살아남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또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다면 폰세가 불펜투수로 힘을 보탤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8일(한국시간) "토론토가 2년 연속 가을 야구 선전을 이어간다면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이탈한 폰세가 2026년 포스트시즌 도중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최근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폰세의 연내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야드바커'는 "슈나이더 감독은 폰세가 포스트시즌 후반 라운드에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 ALCS나 월드시리즈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올 시즌 내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회복 속도다.

폰세는 지난해 한화에서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선수다.

2025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한 폰세는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0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을 모두 석권해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252탈삼진으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까지 세웠다.

KBO리그를 평정한 폰세에게 다시 MLB의 문이 열렸다. 폰세는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0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첫 등판부터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마주했다.

폰세는 지난 3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토론토 이적 후 첫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회 타구를 처리하려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결국 2⅓이닝 2피안타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폰세는 일주일 뒤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애초 예상대로라면 2027년 스프링 트레이닝에 맞춰 복귀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였다.

하지만 재활 과정에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야드바커'는 "폰세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토론토의 선수 육성 시설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구단도 10월 말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폰세가 실제로 올해 마운드로 돌아온다고 해도 한화 시절이나 시즌 개막 당시처럼 선발투수로 긴 이닝을 책임질 가능성은 낮다.

매체는 "폰세가 지난 6개월 동안 실전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토론토는 그를 전통적인 선발투수가 아닌 멀티이닝 구원투수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폰세의 공백이 유독 뼈아팠다.

'야드바커'는 "3년 3000만 달러 계약 첫해를 보내고 있는 폰세는 올 시즌 토론토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이탈은 팀 투수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부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론토는 폰세가 빠진 선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시즌 내내 고전했다. 여러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했지만 모두 단기적인 해결책에 그쳤다"고 짚었다.



결국 토론토의 가을야구 생존 여부가 폰세의 기적적인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매체 역시 "폰세가 돌아온다면 놀라운 컴백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한화의 에이스로 KBO리그 마운드를 평정한 뒤 빅리그 재도전에 나선 폰세.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당한 치명적인 부상으로 2026시즌이 그대로 끝나는 듯했지만, 토론토가 10월까지 살아남는다면 그의 시즌 역시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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