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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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cm 박지현 향해 '너무 작아' 조롱…180cm 佛 스타 노골적 도발 '충격'→심판 "이번엔 넘어갈게"

기사입력 2026.09.08 01:43 / 기사수정 2026.09.08 01:4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키 185cm인 박지현(LA 스파크스)이 경기 중 자신보다 5cm 작은 상대에게 '너무 작다(Too Small)' 도발을 당했고, 심판도 이를 인지했음에도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넘어가 논란이 됐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 가비 윌리엄스(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가 한국과의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경기에서 'Too Small'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서 69-95로 패했다.

이날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은 윌리엄스가 박지현을 상대로 어려운 레이업슛을 성공시킨 뒤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득점에 성공한 윌리엄스는 곧바로 손을 낮게 가져가며 상대가 자신을 막기에는 작다는 의미의 'Too Small' 세리머니를 펼쳤다. 매체도 "윌리엄스는 박지현을 빤히 바라보면서 도발의 강도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의 실제 신장이다. FIBA 프로필상 박지현은 185cm로, 180cm인 윌리엄스보다 오히려 5cm 더 크다.

농구에서 'Too Small'은 반드시 실제 키를 비교하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 수비수가 자신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박지현이 자신보다 작은 선수에게 도발을 당하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더 눈길을 끈 건 윌리엄스의 행동을 지켜본 심판의 대응이었다. 심판은 윌리엄스가 경기 중 박지현을 도발하는 모습을 확인했음에도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윌리엄스도 경기 후 이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심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내게 테크니컬 파울을 주지 않았다"며 "순간 내가 다시 WNBA에 돌아온 줄 알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심판은 당시 그에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이에 "심판에게 감사한다"면서도 "하지만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이날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95-69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완패에 더해 핵심 박지현이 상대 선수의 도발 대상이 됐고, 심판도 이를 인지했지만 테크니컬 파울 없이 넘어가는 장면까지 남았다.


사진=FIBA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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