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금메달리스트 기하라 류이치가 약혼 발표 직후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와 함께한 사진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7일(한국시간) "기하라 옆에 있던 뜻밖의 여성의 정체에 팬들이 '깜짝 놀랐다'며 반응했다. 과거의 비화도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4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인 차크라보르티 카야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하라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차크라보르티는 사진가 함께 기하라와의 인연도 설명했다. 그는 "사실 우리 집은 예전에 호스트 패밀리로 류이치 군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기하라 류이치 군이 미국에서 훈련하던 시절 6년 동안 함께 지냈다. 내게는 줄곧 오빠 같은 존재였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기하라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페어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들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뜻밖의 인연이 알려지자 일본 팬들은 "멋진 재회다", "깜짝 놀랐다. 멋진 이야기를 들려줘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기하라가 최근 자신의 오랜 페어 파트너 미우라 리쿠와 약혼을 발표했다는 점이다.
기하라와 미우라는 2019년 8월 처음 페어를 결성했다. 당시 27세였던 기하라는 17세 고등학생 미우라와의 교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이 차이도 있고 이야기도 잘 통하지 않는다. 사귄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년 동안 세계 정상급 페어로 성장한 두 사람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이후 현역에서 은퇴한 두 사람은 지난달 23일 약혼을 발표하면서 빙판 위 파트너에서 인생의 동반자가 됐다.
약혼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하라와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의 뜻밖의 인연까지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일본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사진=차크라보르티, 미우라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