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조명우가 딕 야스퍼스를 꺾고 통산 여섯 번째 3쿠션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8월 31일부터 7일(한국 시각)까지 벨기에 리르에서 '2026 리르 3쿠션 월드컵'이 진행됐다. 이 대회는 SOOP이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번 대회 본선 32강에는 김행직(전남-진도군청), 최완영(광주), 정예성(경북체육회), 황봉주(시흥시체육회), 차명종(인천시체육회),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 허정한(경남) 등 7명의 선수가 출격했다. 그리고 이들 중 '한국의 자존심' 조명우가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7일(한국 시각) 열린 결승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결승전 결과, 세계 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18이닝 만에 50대 3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조명우는 지난 6월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에서 야스퍼스를 제압하며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명우는 고(故) 이상천의 월드컵 통산 5승을 넘어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월드컵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 선수가 벨기에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도 1994년 겐트 대회 이상천 이후 32년 만이다.
결승전에서는 경기 중반 야스퍼스가 11이닝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34대 26으로 앞섰다. 하지만 조명우가 14이닝 후공에서 하이런 11점으로 37대 3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5이닝에 7점을 더하며 격차를 벌렸고 18이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SOOP의 비시드권 선수 국제대회 출전 지원 프로젝트 '로드 투 UMB(Road To UMB)'를 통해 박수영·손준혁도 출전했다.
박수영은 최종 예선까지 진출했으며, 손준혁은 3차 예선까지 오르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2026 리르 3쿠션 월드컵' 전 경기는 SOOP, SOOPTV, IB스포츠, 볼 TV(Ball 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용자는 SOOP 당구 페이지에서 대회 다시 보기, 하이라이트 등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