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2 12:31
스포츠

MLB가 모셨다! '23억 유망주', 한국 U-18 대표팀 우승 이끈다…"밑져야 본전이니 후회 없이 해보겠다"

기사입력 2026.09.05 22:06 / 기사수정 2026.09.06 02:19

2026 U-18(18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 주장 엄준상.
2026 U-18(18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 주장 엄준상.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8(18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14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 U-18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현지에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 오후 타오위안 핑전 구장에서 2시간 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 숙소가 있는 타이베이와 훈련을 진행한 타오위안은 하루종일 30도 안팎을 오가는 무더위에 많은 비가 오락가락했다. 거센 빗줄기 탓에, 오후 3시 시작될 예정이었던 훈련이 30분 가량 미뤄지기도 했다.

선수단은 지난달 25일 부산 기장에서 소집돼 강화 훈련을 치르면서 이번 대회 공인구인 브렛공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진행한 라이브 BP 훈련에서도 같은 공을 사용했다. 

제14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18세 이하(U-18) 국가 대표팀이 5일 대만 타오위안 핑전 구장에서 첫 현지 훈련을 진행했다.
제14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는 18세 이하(U-18) 국가 대표팀이 5일 대만 타오위안 핑전 구장에서 첫 현지 훈련을 진행했다.


제14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총 8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대만,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다. 오는 7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8일 싱가포르와 2차전, 9일 태국과 3차전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일부터 조별 상위 2팀 간 슈퍼라운드가 열리고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은 13일 진행된다. 한국은 일본, 대만 등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드는 게 목표다.

한국 U-18 대표팀은 올해 직전 대회인 2024년 대만과 일본에 이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듬해 야구 월드컵에서는 미국, 일본, 대만에 이은 4위에 그쳤다. 2018년 아시아 선수권 우승 이후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주장을 맡은 엄준상(덕수고)은 이날 훈련을 마치고 "최근 약 10년간 한국이 금메달을 딴 적이 없고 한국 야구가 일본이나 대만한테 많이 지고 있다는 얘기가 많은데 저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한국 야구도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우승을 하려면 훈련도 더 힘들고 강하게 해야 한다. 선수들이 피로가 조금 쌓인 건 있는 것 같은데 또 그만큼 훈련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끼리도 밑져야 본전인 거니까 후회 없이 한번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엄준상은 지난 6월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0만 달러(약 23억원)를 받은 특급 유망주다. 올해 아시아 선수권 한국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정윤진 감독은 "오랜 시간 좀 대한민국 아마추어 야구가 우승을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기필코 원팀으로 해서 꼭 금메달 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