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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연소 멀티골' 안주완…"최연소 해트트릭보다 이랜드 승격이 목표, 김도균 감독님 100승 축하"

기사입력 2026.09.05 16:02 / 기사수정 2026.09.05 16:0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17세 신성' 안주완이 최연소 출전과 최연소 득점에 이어 최연소 멀티골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K리그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썼다.

안주완은 지난 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서울 이랜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9경기에서 5승4무다. 승점 45를 쌓은 이랜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수원 삼성(승점 47)을 승점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시즌 막판으로 향할수록 승격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승리의 중심에는 안주완이 있었다. 안주완은 전반 45분 에울레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 막판에만 혼자 두 골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했다.

2009년 4월 14일생인 안주완은 이 경기로 다시 한번 K리그 기록을 고쳐 썼다.

올해 3월 이랜드에 입단한 그는 3월 21일 천안시티FC전에 교체 출전하며 16세11개월7일의 나이로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24일 천안과의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골을 넣으며 17세3개월10일의 나이로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이번에는 멀티골 기록을 세웠다. 충북청주전에서 17세4개월21일의 나이로 두 골을 넣으면서 K리그 전체 대회 최연소 멀티골 기록까지 새로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이현승이 2006년 7월 29일 전북 소속으로 삼성하우젠컵 제주전에서 세운 17세7개월15일이었다.

정규리그만 놓고 보면 양민혁이 2024년 7월 20일 강원 소속으로 제주를 상대로 작성한 18세3개월10일이 최연소 기록이었다.

안주완은 이제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전,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K리그 역대 최연소 멀티골을 모두 보유한 선수가 됐다. 자연스럽게 다음 기록인 최연소 해트트릭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안주완의 목표는 기록이 아닌 승격이다.

이랜드에 따르면 안주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즘 승리를 잘 못했고 선제골도 매번 먹었는데 오늘은 선제골도 먼저 넣고 무실점으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최연소 해트트릭과 이랜드의 승격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면 주저 없이 승격을 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개인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지만 팀이 K리그1 무대로 올라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김도균 이랜드 감독에게도 특별한 경기였다. 김 감독은 충북청주전 승리로 프로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통산 성적은 100승59무88패가 됐다.

안주완은 자신에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준 김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 100승을 너무 축하드린다.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셔서 경기를 많이 뛸 수 있었고 발전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이랜드는 오는 12일 오후 4시30분 홈에서 선두 수원삼성과 맞붙는다.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한 만큼 선두 경쟁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맞대결이다.

김 감독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통산 상대 전적은 13승1무5패다. 수원FC를 지휘하며 K리그1에서 8승1무3패를 기록했고 서울 이랜드를 맡은 뒤 K리그2에서도 5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사진=서울이랜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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