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축구계가 큰 충격을 받았다.
일본의 손흥민이라고 불리던 브라이턴 소속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명단서 제외됐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5일 "'솔직히 충격' 금요일 일본에 전해진 뜻밖의 '비보'에 네티즌들 들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2026-2027시즌 UEFA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에 출전할 각 구단의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이에 맞춰 브라이턴도 선수 명단을 공개했는데, 미토마의 이름은 없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부상으로 통째로 놓친 데 이어 이번에는 유럽대항전 등록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진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으 "미토마가 명단 제외? 진짜인가?", "솔직히 충격적이다", "너무 아쉽다", 복귀까지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건가?"라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이 크게 실망한 이유는 단순히 유럽대항전을 뛰지 못한다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기대했던 일본인 맞대결까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브라이턴은 이번 콘퍼런스리그에서 AS모나코를 상대할 예정이다. 모나코에는 일본 대표팀 동료 미나미노 다쿠미가 뛰고 있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미토마와 미나미노의 맞대결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미토마가 아예 대회 등록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두 선수가 유럽대항전에서 맞붙는 장면을 보기 어려워졌다.
미토마의 부상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지난 5월 햄스트링을 다쳐 결국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스피드, 측면에서의 일대일 돌파 능력을 갖춘 대표팀 핵심 공격수였기에 일본 입장에서도 엄청난 손실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지역 매체 서섹스 익스프레스 역시 "미토마는 다음 A매치 휴식기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전망대로라면 9월 말 또는 10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브라이턴이 미토마를 아예 명단에서 제외시켰다는 건 미토마의 회복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거나 회복 후에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2027 아시안컵을 대비하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도 고민이다. 공격진 핵심인 미토마가 언제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지는 중요한 문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