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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줄이고 타이밍만 맞추자"…오늘 만큼은 최정 안 그리웠네! 연타석 홈런 '쾅쾅'→랜더스 최초 완봉승 도왔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9.05 01:10 / 기사수정 2026.09.05 01:1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전의산이 연타석 홈런으로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전의산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4회말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솔로 홈런에 이어 6회말 이용찬의 133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솔로 홈런을 추가로 때려냈다.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4-0 완봉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경기 후 전의산은 기쁨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서 더 좋다. 오늘처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타석 홈런의 비결로는 단순한 접근을 꼽았다. 전의산은 "요즘 타격감이 너무 안 좋아서 생각을 줄이고 타석에 섰다. 배팅 연습 때부터 타이밍만 고려했다. 타격 파트 코치님들도 내가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셨다. 상대 투수의 타이밍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타격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부진했던 시간을 버텨낸 과정도 털어놨다. "야구가 잘 안 풀릴 때 정말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코치님들과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다. 이숭용 감독님도 계속 기회를 주셔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숭용 감독도 전의산의 활약을 반겼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전의산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조형우 역시 후반기 좋은 타격감을 홈런으로 이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SSG 랜더스 창단 뒤 팀 첫 완봉승을 달성한 아빌라에 대한 극찬도 쏟아냈다. 이 감독은 "아빌라가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현재 KBO리그 최고의 투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경기 내내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며 완봉승을 거둔 아빌라를 감독으로서 리스펙한다. 아빌라가 완봉승을 거둘 수 있도록 탄탄한 수비로 뒷받침해준 야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내일 경기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이 감독은 "내일은 김성현 코치의 은퇴식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많은 팬 여러분께서 경기장을 찾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야구가 풀리지 않던 시간을 견뎌내고 연타석 홈런으로 반등 신호를 쏜 전의산. 군 제대 이후 꾸준히 기회를 잡아온 그의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SSG 하반기 반등의 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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