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코르티나·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타 레이르담이 새로 구매한 명품 가방을 자랑하다 논란에 휩싸였다.
공개된 레이르담의 가방 소재가 뱀가죽인 것을 본 일부 팬들이 레이르담이 동물 학대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다면서 레이르담을 비난하고 있다.
네덜란드 스포츠 매체 '스포츠늬우스'는 4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고가의 제품을 구매한 뒤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레이르담은 쇼핑을 즐기며 구매한 고가의 쇼핑 물품들을 팬들에게 공개했는데, 일부 팬들은 레이르담의 구매 행태에 강한 질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늬우스'에 따르면 레이르담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새 가방을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이 가방은 사흘 전에 출시됐는데 매장에 딱 세 개밖에 없었다. 내가 마지막 하나를 샀다. 정말 예쁘다"며 새로 산 가방을 자랑했다.
'스포츠니우스'는 레이르담이 공개한 가방이 파이톤 가죽으로 제작된 '마이 시칠리아' 핸드백이며, 가격은 4950 유로(약 780만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NS에서는 레이르담의 구매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일부는 가방이 아름답다고 칭찬하는 반면 일부는 레이르담이 뱀가죽 소재를 선택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레이르담이 공개한 가방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한 팬은 "이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 뱀들은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진다. 이렇게 아름다운 제품 뒤에는 엄청난 동물 학대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레이르담이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팬들도 "이런 제품은 금지되어야 한다", "내구성이나 품질이 아닌 단순하게 멋을 내기 위해 뱀가죽을 사용하는 것은 슬픈 일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레이르담을 비판했다.
레이르담이 논란을 자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르티나·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금메달을 따낸 뒤 운동복 지퍼를 내려 스포츠브라를 노출, 큰 화제를 뿌렸다. 결과적으로 그의 브라 노출이 용품사에 100만 달러(13억5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판단을 받았다.
레이르담은 휴가를 즐기던 지난 4월에는 미국에서 진행된 자선 이벤트 축구 경기 도중 축구보다 자기 PR에 신경쓰는 인플루언서와 다퉈 벌여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