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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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왕세영'이잖아? 中 왕즈이 무시무시하다…'前 세계 1위' 日 오쿠하라 2-0 완파+3연속 압승→중국 마스터즈 4강 진출

기사입력 2026.09.04 14:45 / 기사수정 2026.09.04 17:0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의 라이벌 왕즈이(중국·세계 2위)가 자국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즈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왕즈이는 4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에서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세계 11위)를 33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6 21-10)로 제압했다.

이날 왕즈이는 전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오쿠하라를 상대로 1~2게임 합쳐 단 16점만 내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왕즈이는 1게임 초반 4-2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2로 크게 앞선 채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이후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21-6으로 1게임을 이겼다. 왕즈이가 1게임을 가져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3분이었다.



2게임에서도 왕즈이의 흐름이 이어졌다. 먼저 2점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바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역전에 성공한 뒤 한 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21-10로 2게임도 가져와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오쿠하라를 제압하면서 왕즈이는 중국 마스터즈 4강에 진출했다. 그는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와 맞붙는다.

만약 왕즈이가 대회 준결승에서 미야자키까지 꺾는다면 결승에서 안세영을 만날 수 있다. 안세영도 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와 준결승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왕즈이는 이번 대회에서 따낸 6게임 중 상대에 10점을 초과해 내준 게임이 한 번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를 농락하고 있다. 올여름 슬럼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할 만하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안세영과 여러 차례 우승을 다퉜다.



특히 왕즈이는 이번 시즌 47승1패를 기록 중인 안세영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선수다. 지난 3월 전영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안세영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전영오픈 결승 이후 다시 안세영에게 연패하고 있다. 현재 왕즈이는 안세영을 상대로 5승21패를 기록 중인데, 지난해부터 치른 14번의 맞대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지난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도 안세영에게 0-2로 완패했다.

만약 왕즈이와 안세영이 나란히 결승까지 올라갈 경우 또다시 세계랭킹 1, 2위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왕즈이가 안세영과의 결승 맞대결을 성사시켜 세계선수권 준결승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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