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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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뒷전, 김신영 앞세운 '나혼산'…'계획형 여행' 욕먹자 쏙 빼고 사흘째 '마이웨이' 홍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9.04 14:04 / 기사수정 2026.09.04 14:04

'나혼산 '공식 계정
'나혼산 '공식 계정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사흘째 방송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계획형 여행의 정석'이라는 문구로 기존 논란의 불똥을 맞은 김신영 편은 이번 게시물에서 해당 표현을 뺀 채 다시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MBC '나 혼자 산다' 공식 계정에는 김신영의 방송을 예고하는 사진과 함께 "여기도 가야하고... 저기도 가야하고... 시간이 없다. 타임 이즈 골드"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열일 후 보내는 신영 회원님만의 자유 시간. 오늘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만 따라와"라며 이날 방송되는 김신영 편을 홍보했다.

앞서 '나 혼자 산다' 측은 지난 2일에도 김신영의 출연을 알리며 "계획형 여행의 정석을 맛보고 싶으신 분"이라고 홍보한 바 있다. "집순이 신영 회원님이 집을 나섰다", "그녀만의 루틴대로 따라가는 이번 여행"이라며 김신영의 여행 스타일을 '계획형'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해당 게시물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던 시점에 공개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무계획 여행' 논란 직후 정반대인 '계획형 여행'을 전면에 내세운 것을 두고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이틀 뒤 올라온 이번 게시물에서는 '계획형 여행'이라는 표현이 빠졌다. 대신 "시간이 없다", "타임 이즈 골드" 등 김신영의 바쁜 계획형 여행 일정을 강조하는 문구로 방송을 알렸다.

그 사이에도 '나 혼자 산다'의 홍보는 멈추지 않았다. 3일에는 샤이니 민호의 독사진을 올리며 "미모만큼이나 불탔던 열정을 잠시 내려놓고, 차분함을 쌓으려는 민호 회원님"이라고 소개했다.

'나혼산' 공식 계정
'나혼산' 공식 계정

'나혼산' 공식 계정
'나혼산' 공식 계정


2일 김신영, 3일 민호, 4일 다시 김신영까지 사흘 연속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과는 별개로 예정된 홍보 일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즉흥 여행'을 둘러싼 해명 요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일종의 '마이웨이' 홍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제작진을 향한 비판이 새 에피소드의 출연자들에게까지 옮겨붙었다. 민호와 김신영의 방송을 알리기 위해 올린 게시물에는 정작 이들의 방송 내용보다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둘러싼 비판과 해명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김신영은 이번 '즉흥 여행'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똥을 맞은 모양새다. 제작진이 김신영 편을 '계획형 여행의 정석'이라고 홍보하면서 기존 논란과 맞물렸고, 결국 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김신영의 게시물이 또 다른 비판의 장이 됐다.

게시물에는 앞서 지적받았던 '계획형'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지만, 여론의 분위기는 여전했다. 이는 여러 온라인에 공유됐고 네티즌들은 "시간만 지나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 "기싸움 레전드", "그냥 갈 길 간다는 건가" 등 여전히 카자흐스탄 여행 논란을 언급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예능은 예능으로 봐야 한다며 논란이 지나치게 확대됐다는 반응도 나온다. 다만 '나 혼자 산다'가 출연자의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형 리얼리티 예능인 만큼, 방송에서 강조했던 '즉흥성'의 진정성 여부는 단순한 예능적 연출 문제로만 넘기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제작진의 항공권이 촬영 일주일 전부터 준비돼 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해당 내용은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실은 아니지만, 사전 준비 여부를 둘러싼 의문이 계속되는 배경 중 하나가 되고 있다.

한 시청자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도 민원을 제기해 항공권 예약·발권 기록과 촬영 협조 내역, 렌터카 이용 및 운전자격 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방송에서 강조한 '즉흥 여행'이 실제 사실과 부합하는지, 시청자를 오인하게 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심의도 요구했다.

제작진의 해명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민원을 바탕으로 실제 심의가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나 혼자 산다' 측은 이러한 논란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2일, 3일, 4일 연이어 새 방송을 홍보하며 예정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계획형 여행'이라는 표현까지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해당 단어를 뺀 새 게시물에서도 기존 논란을 둘러싼 댓글은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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