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진영 / 레진스낵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숏폼에 도전한 '아버지의 집밥' 배우 정진영이 촬영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서울 성동구 키다리스튜디오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첫 숏폼 연출작 '아버지의 집밥' 배우 정진영이 취재진을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로형 시네마 '아버지의 집밥'은 40년간 삼시세끼 집밥만 찾던 아버지 하응(정진영 분)이 '요리백지증'에 걸린 아내 순애(이정은)를 대신해 생애 처음 부엌에 들어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정진영은 40년간 집안의 절대 권력자이자 밥상 위의 폭군으로 살아온 하응 역을 맡았다.
촬영 환경에 대해 정진영은 "서울 응암동의 재개발을 앞둔 동네에서 촬영했다. 저희 작품을 비롯해 몇몇 작품이 촬영할 수 있는 로케이션이 마련돼 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는 제대로 된 조리 시설도 없었다. 극중에 음식이 많이 등장하는데, 연출팀이 부르스타를 이용해 직접 조리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진영은 "10년 전만 해도 드라마 밤샘 촬영이 당연하게 여겨졌는데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언급한 뒤 "그런데 불행히도 숏폼은 아직도 그렇게 (밤샘) 촬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예산이 적기도 하고"라고 짚었다.
"숏폼은 신인들이 적은 예산 안에서 어떻게든 짜내서 작품을 만드는 식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이준익 감독의 현장은 달랐다고 전했다.
정진영은 "우리 작품은 다른 숏폼 작품들에 비해서는 예산 규모가 큰 편이었다. 저희는 밤샘 촬영을 하지는 않았다"며 "감독님도 적정한 노동 강도를 유지하면서 현장을 운영해야 더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한번 해보고 싶어 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집밥'은 오는 9월 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이후 17일 오후 5시 1부를, 24일 오후 5시 2부를 레진스낵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레진스낵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