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셀 엘고트, 서경덕 교수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가 서울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일본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등장한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
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식 행사장에 굳이 유카타를 입고 등장한 것은 너무나 무례한 처사다. 글로벌 스타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따름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일본 여성과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때와 장소를 구분해 의복을 갖춰 입는 것은 문화적 기본 예의다. 상대국과 행사의 취지를 무시하는 이 같은 부적절한 행동이 다시는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셀 엘고트는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 오브 프리즈 서울'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다양한 글로벌 인사들이 참여했고, 행사에서는 한국의 생활 문화 양식을 알리기 위해 K-푸드, K-증류주 등을 서비스하고 한국 작가의 작품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칵테일 어타이어'(Cocktail Attire)를 드레스 코드로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칵테일 어타이어'는 일반적으로 세미 정장에 가까운 복장을 의미한다.
하지만 안셀 엘고트는 유카타를 입고 등장했고, 이 모습이 공개된 후 온라인에서는 행사 성격과 장소를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못한 의상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출연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안셀 엘고트는 2013년 영화 '캐리'로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최근 사실혼 관계인 일본계 미국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는 미성년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 = 안셀 엘고트,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