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과거 모친의 빚을 1억 넘게 갚아준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모친은 이후 안선영의 카드에서 500만 원을 인출해 추가로 빚을 더 갚았고, 안선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당연하단 듯한 태도가 상처였다고 고백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분노주의 '딸하고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안선영의 모녀 갈등 사연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안선영은 '모녀갈등'이라는 주제에 자신을 드러내며 "'모녀갈등' 관련 케이스 스터디는 제가 대한민국의 상위 0.01%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무남독녀로 홀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며 많은 것을 경험했기 때문.

사진 =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안선영은 "어쩔 수 없는 게 제가 단둘이 평생 살았기 때문에 좋고 밉고 슬프고 기쁜 날도, 가장 상처주고 악다구니를 한 상대도 엄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46세 주부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을 남편과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주부라고 소개한 사연자는 현재 엄마와 오빠 둘 모두와 연을 끊을 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46년간 오빠와 차별 당하며 지내왔기 때문이라고.
성인이 되어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오빠는 제대로 된 직장 없이 모친에게 손 빌려 여러 차례 사업에 도전했다. 심지어 몇 년 전부터는 도박까지 손을 대더니 사업을 위해 2,000만 원이 필요하다고 부탁했고, 모친은 해당 비용을 사연자에게 요청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사연을 읽은 안선영은 "하루라도 빨리 끊으셔야지 뭐하시는 거냐. 이러다 죽는다. 가족이라는 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냐면 남한테는 못하는 실수를 열 번 천 번 해놓고도 미안하거나 감사해하지 않는 게 가족이 된다"며 단호하게 조언했다.
이어 안선영은 관련된 본인의 일화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제가 어머니 빚을 25살에 당시 꽤 큰 돈 한 1억 원 넘게 갚아드렸는데 한 번도 고맙다고 하지 않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안선영은 "막판에는 저한테 얘기 안 한 잔잔한 동네 분들에게 빌린 돈을 제가 엄마 쓰시라고 제 카드를 드렸는데 녹화 중에 500만 원이 인출된 거다"라고 떠올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카드가 분실된 줄 알고 신고하자 모친에게 전화가 왔고, 안선영은 "'내가 뺐다, 빨리 신고 취소해라'하더라. '왜' 물었더니 '아 좀 썼다 내가'(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안선영은 "녹화 중에 억장이 무너졌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나는 한 끼도 못 먹고 녹화하고 있는데 그 섭섭함은 남이 돈을 훔쳐갔을 때보다 훨씬 크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냥 자초지종을 '내가 사실은 너 모르는 빚이 더 있었는데 미안하다. 이것까지만 갚아주면 안 될까' 이러면 상처가 아니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이런 (행동하는 게) 상처가 되게 컸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