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리스트'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김영옥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손자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플레이리스트 109'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자신의 인생에서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린 김영옥은 "6·25 때는 너무 어렸어서 내가 힘든 것보다는 부모님이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는 게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플레이리스트' 방송 캡처
그는 "그다음에 어려웠던 시절은 '나한테 이런 일이 있을까' 싶었다. 지금도 내가 데리고 있다"면서 큰손자가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일을 언급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지난 5월 17일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남편이 가고 나서 좀 뭉클하고 남편의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그렇게 잘하고 따뜻한 마누라는 아니었는데, 그냥 너무 미안했다. 남편이 뭘 하자고 하면 일 저지를까 봐 반대만 했다"고 털어놨다.

'플레이리스트' 방송 캡처
그러면서 "남편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하고 싶었던 것을 내가 너무 말리지 않았나 후회가 된다. 나는 안 그럴 줄 알았다. 씩씩하게 뭐 이런 건 거짓말"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영옥의 손자는 2015년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김영옥은 지난 2024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손자를 8년째 돌보고 있다면서 "운전자가 정말 원망스럽다. 멀쩡한 애를, 대포차로 만취 상태에서 그냥 들이받은 거다. 죽을 뻔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한편, 1938년생으로 만 88세인 김영옥은 1960년 KBS 아나운서 출신 김영길과 결혼했으나 지난 5월 사별했다.
사진= '플레이리스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