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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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사용' 악질 성폭행 저질렀는데 고작 3년 징계?…'유명 제작자 아들' 美 수구 선수, 솜방망이 처벌 논란→"범행 저지르고 학교 옮겨 선수 생활"

기사입력 2026.09.02 03:1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할리우드 유명 연출자의 아들로도 알려진 한 수구 유망주가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을 인정한 뒤 미국올림픽위원회에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중징계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영구 징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깜짝 놀랄 일이다. 해당 선수의 범죄 행위가 매우 악랄해서 더욱 그렇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일(한국시간) 할리우드 영화감독 토머스 판데르바우드의 아들인 루카 판데르바우드가 미국 세이프스포츠센터의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판데르바우드는 과거 미국 수구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2024년 11월 7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년법원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이물질 이용 성폭행 행위를 인정했다. 

이에 세이프스포츠센터는 당초 판데르바우드에게 영구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는 2025년 3월 27일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기존 처분이 변경돼 3년 출전 정지가 최종 확정했다. 3년간의 보호관찰과 함께 접촉 금지 명령도 내렸다.

이미 복무한 기간이 인정되면서 판데르바우드는 2028년 3월부터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와 각 종목별 지자체가 승인하는 대회에 다시 참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판데르바우드가 해당 징계에도 불구하고 수구 선수로 계속 활동한 점이 또 다른 논란으로 번졌다.

판데르바우드는 2024년 2월 체포된 뒤 다니고 있던 다녔던 로스앤젤레스의 명문 사립학교 하버드-웨스트레이크 스쿨 캠퍼스 출입과 수구 프로그램 참여가 금지됐고, 이후 학교를 옮겼다.

그러나 그는 학교를 옮긴 뒤 뉴포트 하버 고등학교 수구팀에서 선수 활동을 이었고, 해당 학교 수구팀의 CIF 남부지역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골든웨스트 칼리지에서도 활동했다.

출전 정지 처분과 별개로 캘리포니아 주니어 칼리지 체육대회에서는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점을 이용한 것이다. 해당 대학 스포츠를 관장하는 단체가 세이프스포츠의 징계를 받은 선수의 출전을 자동으로 금지하는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

이렇게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선수 생활을 버젓이 이어나갔는데 3년 정지 처분 당한 것을 중징계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이 미국 내에서도 불거지는 중이다.

한편 판데르바우드는 할리우드 감독 토머스 판데르바우드의 아들이다. 그의 아버지는 영화 '배틀십', '스타 트렉: 네메시스', HBO 드라마 '웨스트월드' 등의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욕포스트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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