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이시카와 마유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한 뒤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일본 매체 '디 앤서'는 1일(한국시간) "분한 눈물을 흘리고 이틀이 지난 뒤 이시카와가 남긴 54자의 글에 '반드시 괜찮다', '분명 올림픽에 갈 수 있다' 등의 응원이 쇄도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은 최근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대회 준결승에서 태국을 만나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이란과의 3위 결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대회 우승국에 주어지는 2028 LA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아직 올림픽 본선 진출 방법은 남아 있지만, 일본은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통해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아쉬움이 컸다.
특히 한 수 아래로 생각했던 태국전 패배는 일본 배구에 큰 충격이었다. 목표 달성이 무산되자 주장 이시카와는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시카와는 대회를 마친 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연결이 조금 부족했다"며 "서로 전달해야 할 것을 끝까지 전달하지 못한 점이 나 자신에게 부족했다"고 주장으로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시카와는 또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선수권, 많은 응원과 지원 감사했습니다. 이번 결과를 확실히 받아들이고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이제부터"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매체는 이시카와가 남긴 글이 일본어로 불과 54자였다고 주목했다. 이시카와는 글과 함께 대표팀 동료들과 촬영한 사진 10장도 공개했다.
올림픽 직행 실패에도 다시 일어서겠다는 주장의 각오에 일본 팬들도 응원을 보냈다.
팬들은 "마유 정말 수고했다", "분명 괜찮다. 모두가 더 성장해서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꼭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달라", "괜찮다. 반드시 LA 올림픽에 갈 수 있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시카와는 이달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아시아선수권을 끝으로 올해 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내년 8월 월드컵을 통해 다시 LA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사진=후지TV 스포츠 유튜브 캡처 / 이시카와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