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고우석이 한국으로 돌아온 날 LG 트윈스가 9월 첫날 잠실 라이벌전에서 송찬의의 환영 축포와 함께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임찬규는 시즌 13승 달성으로 최민석(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5승1무51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KIA가 패한다면 LG는 3위 자리를 재탈환한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지명타자)~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조수행(좌익수)~김대한(우익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임찬규와 맞붙었다.
특히 세베리노는 지난 주말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중앙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으로 장식해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2군을 다녀온 뒤 타율 0.316(19타수 6안타)로 점차 KBO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흐름이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지난 주말 두 경기에서 세베리노가 조금씩 자기 타이밍을 맞춰가는 게 괜찮았다. 잡히는 타구도 마찬가지고 괜찮은 타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우타석에서 첫 홈런을 때렸지만, 아직 우타자 타석 표본이 적다고 생각한다. 좌우 편차가 있다고 판단하기엔 조금 더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맞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두산 선발 투수 잭로그와 상대했다.
LG는 1회초 1사 뒤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오스틴 타석 때 견제사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 볼넷과 진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양의지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로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양 팀은 이후 공격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두산은 3회말 안재석과 양의지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김민석이 우중간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중견수 박해민의 러닝 캐치 호수비에 잡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호수비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반격에 나선 LG는 4회초 신민재와 오스틴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송찬의가 잭로그의 4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우중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4회말 조수행과 김대한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두산은 후속타자 정수빈이 1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홈을 파고 든 주자 조수행까지 태그 아웃으로 잡혀 허망하게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5회말 2사 뒤 박준순이 사구로 다시 출루했지만, 양의지가 3루수 땅볼에 그쳐 끌려가는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6회초 2사 뒤 오스틴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송찬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을 날려 이닝이 득점 없이 끝났다.
두산 선발 투수 잭로그는 6이닝 93구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에도 시즌 7패 요건을 떠안았다.
두산은 6회말 2사 뒤 조수행이 볼넷과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김대한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LG 선발 투수 임찬규는 6이닝 91구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시즌 13승 요건을 충족했다.
양 팀은 7회초와 7회말 삼자범퇴 이닝을 주고받으며 두 점 차이를 유지했다.
두산은 8회말 2사 뒤 김민석의 사구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세베리노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LG는 8회말 2사 뒤 마무리 투수 손주영을 조기 투입해 두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손주영은 시즌 25세이브째를 달성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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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