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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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압' 젠지 유상욱 감독 "1세트 어려운 조합으로 이겨 흐름 탔다"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1 20:04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KT를 3:0으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3라운드와 함께 월드 챔피언십(월즈) 진출권을 확보한 젠지 유상욱 감독과 '듀로' 주민규가 경기 소감과 향후 각오를 전했다.

1일 서울시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매치에서 젠지가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유상욱 감독과 '듀로' 주민규는 승리 소감과 함께 경기 준비 과정, 피어리스 다전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먼저 승리 소감에 대해 유상욱 감독은 "좋은 경기력으로 3:0으로 이겨서 기분이 많이 좋다"라고 전했다. '듀로' 주민규 역시 "밴픽도 깔끔했고 3:0으로 이겨 매우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에 대한 질문에 유 감독은 "정규시즌 때 여러 시도를 하며 실패했던 점들을 바탕으로 밴픽 구성과 플레이 방향성을 명확히 정립했다. 이 부분을 중심으로 준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설명했다. '듀로'는 "최근 바텀 라인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라인전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연구했고, 팀적 움직임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라고 밝혔다.

기세가 좋았던 KT를 상대로 주의 깊게 준비한 점에 대해 유 감독은 "KT와 DK의 경기를 유심히 관찰했다. 미드-정글의 운영적 움직임이 핵심이라 판단해 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밴픽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3라운드에 등장했던 정글 초가스에 대해 묻자 유 감독은 "정규시즌부터 나올 만한 카드라 생각했지만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 '캐니언' 본인이 솔로랭크 등을 거쳐 어필했다"라며 "탱커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딜이 나오고 정글링 속도도 빨라 충분히 기용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1세트 '캐니언' 김건부의 결정적인 장로 드래곤 스틸 순간에 대해 유 감독은 "1세트는 난이도가 높은 조합이었는데, 그 조합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확실히 탔다"라고 회상했다.

월즈 진출을 확정한 소감으로 유 감독은 "월즈 진출을 확정 지어 기쁘고 다 우승하고 싶다"라며 담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듀로'는 "월즈 확정은 당연히 기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느껴 계속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피어리스 제도 2년 차에 접어든 소회를 묻자 '듀로'는 "정규리그에서는 메타에 맞춰 나오는 챔피언만 나오지만, 피어리스 다전제에서는 어느 라인에서든 다양한 조커픽이 등장할 수 있다. 이번 정글 초가스같은 픽들이 언제든 나올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일 경기에서 3라운드에 올라올 팀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듀로'는 "1세트를 먼저 가져가는 팀이 올라올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3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유 감독은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모두 이기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듀로'는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결승전까지 승리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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