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2 02:08
스포츠

LG 고우석 복귀? 삼성도 '파나마 특급' 복귀일정 확정!…"주말 돌아온다, 100구 정도 계획"→보스 1일 경기 후 결별 유력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9.01 19:04 / 기사수정 2026.09.01 19:04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선두 자리를 되찾은 삼성 라이온즈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파나마 특급' 아리엘 후라도가 부상을 털고 마침내 1군 복귀가 예고됐다. 하루이틀 차이일 뿐,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후라도는 주말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로 KBO 리그 4년 차를 맞이한 후라도는 지난해 삼성 이적 후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의 성적으로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올해도 1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11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다만 후반기 시작 직전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극하근 염증 소견을 받아 6주 동안 이탈해야 했다. 삼성은 이 자리를 우완 오스틴 보스를 영입해 메웠다.  



예정된 6주가 지났지만, 보스는 2주 연장계약을 맺었다. 후라도가 부상에서 돌아온 후 빌드업 과정에서 시간이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후라도는 지난달 14일 퓨처스리그 경산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복귀 준비에 나섰다. 2군 3경기에 등판한 그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24일 함평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이닝 수를 늘렸다. 

박 감독은 "비 때문에 투구 수를 더 못 올릴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어느 정도 잘 채워서 이번 주말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오는 4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다. 로테이션에 큰 변화가 없다면 첫 날 경기는 크리스 페덱이 나서고, 후라도는 5일이나 6일 경기 중 하루 등판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후라도의 복귀전 투구 수에 대해 "그때 100개를 던지려고 지금까지 빌드업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에서 LG는 2023년까지 팀의 뒷문을 지킨 고우석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염경엽 LG 감독은 "내일까지 쉬면 3일부터 곧바로 공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수 본인과 얘길 나눠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가 고우석의 복귀로 전력 상승을 이뤄낸 가운데, 같은 시리즈에 마침 후라도도 복귀하면서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이렇게 되면서 보스는 1일 대구 롯데전이 KBO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박 감독은 "더 이상 얘기는 못할 것 같다. 추측으로 하시면 될 것 같다"며 "오늘 보스가 던지는 날이기 때문이다"고 했는데, 사실상 고별전임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